▲사진: AFP=연합뉴스 |
로이터통신은 5일(한국시간) "독일 정부와 주 총리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중단된 프로축구 분데스리가의 15일 재개를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연방 16개 주 총리들이 오는 6일(현지시간) 분데스리가 재개 문제를 포함한 공공생활 제한 조치의 추가 완화 문제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분데스리가는 전체 34라운드 중 25라운드까지 치른 뒤 지난 3월 13일부터 중단됐다.
코로나19 방역과 관련, 유럽은 물론 전세계적으로도 성공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독일은 그 동안 유럽 주요 리그 가운데 가장 빠른 속도로 프로축구 리그 재개 준비를 해왔다.
분데스리가는 지난달부터 각 팀이 훈련에 돌입하는 한편, 이달 9일 재개를 목표로 방역체계 마련 등 제반 사항을 준비해왔다.
다만, 오는 15일 분데스리가 재개 방침을 발표함에 있어 최근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것은 변수가 될 전망이다. 독일축구리그(DFL)는 선수와 코치진 등 1천70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검사를 한 결과 10명이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확진자들은 모두 자가 격리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