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알렉스 모건 SNS 캡쳐 |
모건은 1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를 통해 5월 7일(현지시간) 오전 11시30분 첫 딸 찰리 엘레나 카라스코가 세상으로 나왔다는 소식을 전했다.
모건은 "생각보다 우리를 오래 기다리게 했지만 나올 때 되면 잘 나올 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며 "나의 슈퍼문 베이비"라고 적었다.
모건의 남편은 LA 갤럭시에서 뛰는 미드필더 세르반도 카라스코.
모건과 카라스코는 지난 2013년 12월 31일 결혼한 이후 약 6년 만에 첫 아이를 갖게 됐다.
모건은 지난해 10월 자신의 SNS에 남편과 함께 '아기 소녀 2020년 4월'이라는 메시지가 적힌 푯말을 들고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우리는 이미 사랑에 빠졌지만 아직 그녀를 만나지 못했다. 곧 카라스코 가족의 신입 회원이 올 것"이라는 메시지를 남겨 임신 사실을 공개한바 있다.
미국 여자대표팀 주장이자 간판 골잡이인 모건은 지난해 프랑스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에서 최다골(6골)을 기록하는 등 A매치에서 107골을 넣었고, 두 차례 월드컵 우승과 한 차례 올림픽(2012년 런던) 우승을 경험했다.
빼어난 기량은 물론 우아하면서 아름다운 외모까지 겸비, 미국 여자 스포츠를 대표하는 스타로 높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다.
모건은 오는 7월 열릴 예정이던 2020 도쿄올림픽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다.
출산 뒤 다시 실전에 투입될 몸을 만들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우려가 있었으나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연기되면서 모건은 비교적 여유를 두고 산후조리를 할 수 있게 된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