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사진: KLPGA) |
김지현은 오는 9월 2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용인시의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제11회 KG · 이데일리 레이디스 오픈(총상금 7억원)'에 출전한다.
김지현은 지난 28일 끝난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에서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에 나서며 '메이저 퀸' 등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으나 마지막 날 순위 경쟁에서 밀리며 공동 19위로 마쳤다.
하지만 그는 8월 이후 출전한 대유위니아ㆍMBN 여자오픈(21위),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 한화 클래식(이상 19위)에서 전부 톱25 안에 들며 안정된 경기력을 이어가고 있다.
KGㆍ이데일리 레이디스오픈이 열리는 써닝포인트 컨트리클럽은 김지현에게 친정 같은 곳이다. 5년 전인 2017년에 3승을 달성했는데, 프로 데뷔 첫 우승을 신고한 곳이 바로 이 골프장이다.
대회 2라운드에서는 버디를 11개나 잡아내면서 보기를 1개로 막아 코스레코드(10언더파 62타)를 기록하기도 했다. 비록 2017년 이후 우승과 인연이 없었지만, 코스 공략에 대한 자신감은 남다르다.
김지현은 “써닝포인트는 올 때마다 기분이 좋다. 내게는 프로 데뷔 첫 우승이라는 잊지 못할 추억이 서려 있는 장소다. 하반기 들어 샷감이 돌아오고 있어서 한 번 더 멋진 추억을 만들고 싶다”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내비쳤다.
지금까지 10차례 열린 이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한 선수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만약 김지현이 우승한다면 5년 만에 정상을 탈환하면서 대회 첫 다승자로 기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