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투어 통산 5번째 동일 대회 3연패 도전
▲ 임희정(사진: KLPGA) |
임희정은 지난해 8월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 2019년 10월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우승 이후 1년 10개월(673일) 만에 이룬 통산 네 번째 우승을 수확했다.
특히 2020년 하이원 리조트 오픈이 코로나19 여파로 열리지 않은 관계로 지난해 임희정의 우승은 2019년에 이은 대회 2연패였다.임희정이 올해 대회까지 우승할 경우 2018년 교촌 허니레이디스 오픈 3연패를 이룬 김해림 이후 4년 만에 KLPGA투어 3연패를 달성한 사상 5번째 선수로 기록된다.
동일 대회 3연패는 KLPGA 동일 대회 최다 연속 우승 기록으로, 고(故) 구옥희와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삼천리) 등 4명의 선수만이 보유하고 있는 기록이다. 올 시즌 초반 불의의 차량 사고로 인해 부상 치료와 재활 등으로 힘든 시기를 보내기도 했지만 6월에 열린 메이저 대회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에서 역대 최소타 우승을 이뤄내면서 자신의 클래스를 입증한 임희정은 이번 대회에 한층 자신감을 가지고 나설 수 있는 상황이다.
임희정은 단일 대회 3연패 기록에 대해 “쉽게 찾아오는 기회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욕심도 생겨 최선을 다해 기록에 도전해보겠지만, 부담감을 가지기 보다는 최대한 즐기면서 플레이하려고 한다.”고 했다.
이어 “강원도에 오면 응원해주시는 분들도 많고 마음이 편안해져서 좋은 성적이 나오는 것 같다. 샷감이 최상은 아니지만 컨디션이 점차 좋아지고 있다.”며 “이번 대회 때 비 예보가 있어 안전하게 지키는 플레이를 하려고 한다.”고 각오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