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반 34분 만회골을 넣은 뒤 공을 들고 달리는 손화연(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2024년 새해 들어 처음으로 치른 A매치(국가대표간 경기) 2연전을 1승 1패로 마감했다.
한국 대표팀(FIFA 랭킹 20위)은 28일(한국시간) 포르투갈 에스토릴의 이스타디우 안토니우 코임브라 다 모타에서 열린 친선 경기에서 포르투갈(21위)에 1-5로 완패했다.
지난 25일 체코(28위)에 2-1 승리를 거둔 대표팀은 이날 포르투갈에 패하면서 유럽 원정 A매치 2연전을 1승 1패로 마무리했다.
이날 콜린 벨 감독은 지난 체코전에 선발 출전했던 장슬기(경주한수원)를 빼고 이민아(인천현대제철)를 선발 출전선수 명단에 넣었다.
최유리(버밍엄)와 케이시 유진 페어(에인절 시티)가 투톱으로 나섰고, 중원에는 지소연(시애틀 레인)-이민아-조소현(버밍엄 시티)이 섰다.
양쪽 윙백은 추효주(인천현대제철)와 이은영(창녕WFC)이 맡고, 심서연(수원FC), 이영주(마드리드CFF), 김혜리(인천현대제철)가 스리백을 형성했다.
골키퍼는 변함없이 김정미(인천현대제철)가 맡았다.
대표팀은 전반 18분 조아나 마르샹의 왼발 중거리 슈팅을 골키퍼 김정미가 제대로 쳐내지 못해 선제 실점으로 이어진 것을 시작으로 전반 37분 텔마 잉카르나상, 전반 45분 안드레이아 파리아, 전반 추가 시간 제시카 실바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전반에만 4골을 내줬고, 후반전에도 6분 만에 실바에게 실점을 허용, 0-5까지 크게 뒤졌다.
하지만 대표팀은 후반 34분 손화연(인천현대제철)이 한 골을 만회했다. 후반전 시작과 동시에 교체로 투입된 손화연은 문전에서 상대 골키퍼가 쳐낸 공을 논스톱 슈팅으로 연결. 이날 한국 대표팀의 유일한 골을 만들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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