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임진희, 생애 첫 타이틀 방어 도전 "포천힐스, 홀별 상황따라 공략"

임재훈 기자 / 기사승인 : 2023-06-21 08: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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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진희(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임진희(안강건설)가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위한 구상을 공개했다.  임진희는 오는 24일부터 사흘간 경기도 포천의 포천힐스(파72 / 6,610야드)에서 개최되는 KLPGA투어 'BC카드 · 한경 레이디스컵 2022'(총상금 8억원)에 출전해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임진희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첫 날 1오버파 73타 공동 52위로 시작해 2라운드에서 자신의 4언더파 68타를 치며 순위를 단숨에 공동 7위로 끌어올린 뒤 3라운드에서 한 타를 줄였고, 대회 마지막 날 무려 6타를 줄이는 무서운 뒷심으로 역전 우승을 차지했다.  특히 임진희는 대회 최종 라운드 당시 마지막 17번 홀과 18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면서 단독 선두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경기를 마쳤는데 이후 한 타 차로 추격하던 7명의 공동 2위 그룹 선수들이 모두 타수를 줄이지 못하는 기묘한 상황 속에 극적인 우승을 차지할 수 있었다.  2018년 정규 투어 데뷔 이후 4시즌 만에 58번째 출전한 대회에서 수확한 첫 우승이었다.  임진희는 소속 매니지먼트사인 넥스트스포츠를 통해 지난해 우승 당시 가장 기억나는 순간에 대해 "무엇보다도 최종라운드 17번홀, 18번홀 연속 버디가 기억에 남는다."며 "17번홀 13발 정도 거리의 버디 퍼트가 홀에 빨려들어가며 우승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들었다. 18번홀 2온을 시도할 수 있는 홀이었으나 티샷 미스로 끊어가야 했다. 끊어갔던 것이 오히려 버디를 성공시키게 만들어주었고 6타를 줄이며 1타차로 우승컵을 품에 안았다."고 당시 상황을 회상했다.   생애 첫 우승을 이룬 임진희는 이후 전혀 다른 선수가 됐다. 첫 우승 이후 톱10을 5차례 더 기록하며 매 대회 '다크호스'로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에 대해 임진희는 "사실 작년 초부터 거리가 늘어서 플레이하기가 조금 수월했기에 성적을 기대하고 있었다. BC카드-한경 레이디스컵에서 우승할 수 있었던 것도 늘어난 비거리가 원동력이었다고 생각한다."며 "우승 후 자신감을 얻었고 그런 덕택에 후반 5개 대회에서 톱10을 기록하며 최종상금 순위 22위로 시즌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임진희는 올해도 벌써 톱10을 3차례 기록하는 등 좋은 페이스를 보여주고 있어 타이틀 방어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임진희는 지난주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 기간중 스포츠W와 가진 인터뷰에서 "정말 잘 치고 싶다. 진짜 정말 너무 잘 치고 싶다. 진짜 정말 너무..."라며 타이틀 방어에 대한 열망을 드러낸바 있다.  

임진희는 타이틀 방어에 대해 "우승컵을 디펜딩하기 위해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할것"이라며 " 무난하고 평탄한 코스 보다는 아기자기 하고 홀마다 다른 공략이 필요한 코스를 좋아한다. 포천힐스 대회코스가 좁은 홀도 있고 무조건 버디를 잡아야 할 홀도 있고 질러가거나 끊어가야될 홀이 있는 골프장이다. 홀별 상황에 따라 플레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2번홀 티샷은 유틸리티로 끊어갈 것이고 8번홀은 우드로 끊어갈거고 최종라운드에서는 1온해야 될 홀은 티샷을 정확히 해야 하고 18번홀은 드라이버를 멀리쳐서 2온하고자 한다."고 포천힐스 코스를 세세히 파악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임진희는 올해 목표에 대해 "우승은 분명히 행운이 따라주어야 하는거지만 올해 무조건 우승할거라고 믿고 있다. 시즌 첫 우승 신고를 가능한 빠르게 하는게 첫번째 목표"라며 시즌중 1승 이상의 성적을 자신한 뒤 "세계랭킹 75위에 이름을 올리는 것이 두번째 목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Q스쿨 최종전에 직행하기 위해서다. 그리고 이러한 것들과 함께 뒤따라 오겠지만 작년보다 2배의 상금을 버는 것이다. 7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역시 구체적인 목표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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