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美 무대 최고령 우승′ 지은희, ＂선수 생활, 힘 닿는데 까지 해보도록 노력＂

▲ 지은희(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지은희가 모처럼 국내에서 열리는 메인 스폰서(한화큐셀) 주최 대회 출전을 앞두고 기자회견에 임했다. 지은희는 24일 강원도 춘천의 제이드팰리스 골프클럽 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하반기 첫 메이저 대회  ‘한화 클래식 2022’(총상금 14억 원, 우승상금 2억 5,200만 원)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 "한화 클래식은 1년에 딱 한 번 나오는 KLPGA 시합인데, 작년엔 갤러리 분들이 없어서 아쉬웠다. 이번엔 유관중으로 많은 갤러리 분들이 오신다고 하셔서 설레고, 많은 분들 뵙게 될 것 같아서 기대가 된다."고 출전 소감을 밝혔다.  지은희는 지난 5월 LPGA 투어 ‘뱅크 오브 호프 매치플레이’를 제패 LPGA 통산 6승을 달성하며 LPGA투어 한국인 최고령(36세 17일) 우승 기록을 새로 썼다.   지은희는 오랜 기간 LPGA투어 무대에서 꾸준히 활약할 수 있는 비결에 대해 "비결이라기 보다는 골프에 대해 연구를 계속 하고 있고, 또 스윙도 고쳐가고 있다. 오래 쳐도 고칠 게 많은 것 같다."며 "계속해서 레슨도 받고 중요한 건 즐기면서 하는 마음가짐 잃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언제까지 현역 선수 생활을 하겠다는 목표가 있는지 묻는 질문에 "정해 놓진 않았다."며 "오랫동안 해오고 있는데 최대한 시드 유지하고 잘 할 수 있을 때까지, 힘 닿는 데까지 해보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혀 당분간 은퇴를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전했다.  

지은희은 LPGA투어에서 거둔 6승 가운데 절반 이상을 30대 이후에 수확했을 만큼 몸 관리는 물론 자기 관리에 모범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대해 지은희는 "저는 어릴 때부터 웨이트 트레이닝 같은 운동을 굉장히 많이 했다. 지금은 물론 어릴 때보다는 체력이 떨어지지만, 그래서 운동은 겨울에 많이 하고 시즌 중에는 컨디션 관리를 잘 하려고 노력한다. 이런 점들이 아직까지 부상도 많이 없이 칠 수 있었던 비결인 것 같다."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