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로공사 유니의 스파이크(사진: KOVO)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64점을 합작한 구성한 '삼각편대' 강소휘, 유니에스카 바티스타(등록명 유니), 메렐린 니콜로바(등록명 니콜로바)를 앞세워 페퍼저축은행에 맹폭을 가했다.
도로공사는 1일 경남 통영체육관에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이하 컵대회) 여자부 A조 2차전에서 페퍼저축은행에 세트 스코어 3-1(22-25 25-19 25-23 27-25)로 이겼다.
도로공사는 이날 1세트에서 페퍼저축은행의 높이에 고전했지만 2세트 들어 승부처에서 범실이 속출한 페퍼저축은행의 빈틈을 노려 세트를 만회,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3세트에서는 23-23으로 팽팽히 맞선 상황에서 배유나의 오픈 공격과 유니의 블로킹으로 세트를 따내면서 승기를 잡았다.
4세트 들어 페퍼저축은행의 거센 저항에 12-15까지 리드를 허용했던 도로공사는 니콜로바의 오픈 공격 득점에 이어 유니가 자비치의 오픈 공격을 블로킹하고, 랠리 끝에 유니가 오픈 공격을 성공해 15-15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시소게임을 이어가던 도로공사는 25-25 상황까지 듀스 접전을 이어가다 페퍼저축은행 박사랑의 서브 범실로 매치 포인트 상황을 맞았고, 김현정이 자비치의 퀵 오픈을 블로킹하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지난 비시즌 자유계약선수(FA)로 영입한 강소휘(21점)와 드래프트로 선발한 아시아쿼터 선수 유니(23점), 외국인 선수 니콜로바(20점)가 모두 20점 이상의 득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컵대회 개막 후 1패 뒤 첫 승을 신고한 도로공사는 4강 진출의 희망을 이어갔다.
장소연 신임 감독이 이끄는 페퍼저축은행은 이날 바르바라 자비치(등록명 자비치), 박정아(15점). 장위(13점)를 앞세워 1세트를 먼저 따내는 등 선전했지만 2세트 이후 도로공사의 화력을 막아내는데 실패했다.
이날 패배로 이번 컵대회에서 2연패를 기록한 페퍼저축은행은 2022년부터 출전한 컵대회에서 승리 없이 8패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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