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1R 6언더파 66타...이소미, 전효민과 공동 선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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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빈(사진: KLPGA)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나이키 걸' 손예빈(나이키)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데뷔 시즌 처음으로 선두에서 라운드를 마쳤다. 손예빈은 21일 경남 김해의 가야 컨트리 클럽(파72/6,813야드)에서 열린 '넥센 · 세인트나인 마스터즈 2022’(총 상금 8억원, 우승상금 1억 4천 4백만원) 첫 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6개를 쓸어담으며 6언더파 66타를 쳐 이소미(SBI저축은행), 전효민(도휘에드가)와 공동 선두에 올랐다. 시즌 개막전이이자 정규 투어 데뷔전이었던 롯데렌터카 오픈에서 56위에 올랐던 손예빈은 두 번째 대회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서는 컷을 통과하는 데 실패했다. 그리고 루키 시즌 세 번째 대회인 이번 대회에서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서 새 라운드를 맞게 됐다. 손예빈은 경기 직후 "오늘 비도 오고 바람도 좀 불면서 날씨가 좋지 않아 걱정했는데 퍼트가 잘 되면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며 "지난 두 대회에서 퍼트가 가장 부족했다는 생각에 짧은 시간이지만 보완하려 노력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생각한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그는 퍼트의 어떤 점을 보완했는지 묻는 질문에 "퍼트 할 때 공의 출발은 좋은데 스피드가 안 맞아서 쓰리 퍼트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공식 때도 퍼트 연습에 좀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국가상비군, 2019년 국가대표를 지낸 손예빈은 지난해 11월 열린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1부 투어인 정규 투어 시드를 확보하기 위해 모인 395명의 선수들이 출전한 ‘KLPGA 2022 정규투어 시드순위전’을 수석으로 통과했다. 손예빈은 지난해 정규 투어 3개 대회를 경험했고, 올해 두 개 대회를 경험했지만 아직 정규 투어 적응에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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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손예빈(사진: KLPGA) |
그는 "아직 전부 낯설다. 환경적인 부분도 그렇고, 갤러리, 대회장 풍경 등 적응해야 하는 것들이 많다. 정규투어가 좋은데 아직 어색한 느낌이랄까?"라며 "코스 세팅이나 그린 스피드 같이 경기력과 관련된 것들도 아직 적응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목표에 대해 손예빈은 "그냥 지난 대회 부족했던 것만 생각하면서 내가 하고 싶은 플레이를 후회 없이 하고 오자는 게 목표였다."며 "처음으로 상위권 플레이 하는 거니까 오늘 같은 플레이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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