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Sports W) - [KLPGA] 이소미, 생애 첫 타이틀 방어 ′성큼′...롯데렌터카 오픈 3R 2위 도약

▲ 이소미(사진: KLPGA)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이소미(SBI저축은행)가 2022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개막전 롯데렌터카 오픈(총상금 7억원) 3라운드에서 2위로 뛰어오르며 생애 첫 타이틀 방어에 성큼 다가섰다.   이소미는 9일 제주도 서귀포시에 위치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395야드)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쳐 중간 합계 7언더파 209타를 기록, 전날보다 9계단 오른 단독 2위에 올랐다.  단독 선두 나희원(하이원리조트, 8언더파 208), 3위 박지영(한국토지신탁, 6언더파 210타)와 모두 한 타차.  이소미는 10일 열리는 대회 마지막 라운드에서 나희원, 박지영과 함께 챔피언조에서 우승 경쟁을 펼치게 됐다.  이소미가 우승을 차지하게 된다면 개인 통산 4승을 이룸과 동시에 자신의 생애 첫 타이틀 방어를 2년 연속 개막전 우승으로 장식하게 된다.  이소미는 3라운드 경기 직후 인터뷰에서 "오늘 핀 위치가 까다로운 편이었는데, 잘 마무리한 것 같아 만족한다. 하지만 아쉬움도 물론 있다. 아쉬움이 없는 라운드는 없기 때문에, 내일은 그런 부분을 보완해서 조금 더 나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과 최종 라운드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내일) 날씨가 좋지 않다는 예보를 들었다. 바람이나 날씨 같은 외부 요인들에 대해서 잘 생각하고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이소미는 최종 라운드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펼치게 된 데 대해 "챔피언조 가면 좋다. 다 경험이 된다. 특히 타이틀 방어에 도전하는 대회에서 최종라운드 챔피언 조에서 플레이한다라는 것은 흔치 않은 경험이라 생각한다,"고 자신감과 의욕을 나타냈다.  이소미는 특히 이번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타이틀 방어와 함께 이 대회 첫 다승자로도 기록되는 데 대해 "내 이름 이소미로 역사를 쓰면 좋은 것 아닌가."라면서도 "하지만 어느 대회든 어느 상황이든 내 각오는 항상 같다. 내가 할 수 있는 부분에만 집중하면서 어떻게 공략할지 생각하고 바람 등을 잘 이용해서 좋은 결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