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간으로 9일 사라 머레이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린 ‘2018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그룹 B(3부리그) 1차전에서 카자흐스탄과 연장 경기 끝 2-1(0-0, 1-0, 0-1,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자료사진 (사진 :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1999년 강릉 동계아시안게임에서 첫 맞대결 당시 1-17로 대패했던 대표팀은 이후 내리 6연패를 당했다. 지난해 열린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도 0-1로 패배했다.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다. 1피리어드를 골리 신소정의 선방에 힘입어 0-0으로 마친 대표팀은 2피리어드 11분 9초 파워플레이(상대 선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우위) 상황에서 김세린이 랜디 희수 그리핀의 도움을 받아 선제골을 기록했다.
순조롭게 향하던 경기는 종료 19초를 앞두고 알로나 푹스가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으로 향했다. 연장 4분 54초 박윤정이 이은지의 패스를 골로 연결하며 사상 첫 승리를 만들어냈다.
대회 첫 경기에서 난적으로 손꼽히는 카자흐스탄을 누르고 첫 승을 신고한 대표팀은 우승 목표를 향한 순항을 시작했다.
한편 대표팀은 현지 시간으로 10일 새벽 중국과 대회 2차전을 치른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