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알리나 자기토바(OAR) (사진 : 올림픽 공식 트위터) |
2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프리 프로그램에서 자기토바가 156.65점으로 총점 239.57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4그룹 네 번째 순서로 링크에 선 자기토바는 프리 프로그램인 돈키호테 OST에 맞춰 완벽한 연기를 펼쳤다. 기술 점수 81.62점에 예술 점수 75.03점을 받으며 156.65점을 기록했다. 이는 앞선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기록한 자신의 개인 최고 기록에는 조금 못 미치는 점수다.
총점 239.57점으로 1위에 오른 자기토바는 바짝 자신을 추격하고 있는 ‘세계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OAR)의 경기 결과를 기다려야 했다. 4그룹 마지막 순서로 나선 메드베데바가 총점 238.26점을 받으며 자기토바가 선배를 제치고 올림픽 챔피언의 영예를 안았다.
두 명의 러시아 선수가 포디움을 차지한 것에 이어 캐나다의 케이틀린 오스몬드가 이번 시즌 최고의 연기를 선보이며 총점 231.02점으로 동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우리나라의 최다빈은 프리에서 131.49점을 기록하며 총점 199.26점으로 최종 순위 7위라는 성적표를 받았다. 이로써 최다빈은 김연아 이후 처음으로 피겨스케이팅 10위권 진입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했다.
최다빈과 함께 생애 첫 올림픽에 나선 김하늘 역시 121.38점을 받으며 총점 175.17점으로 13위라는 호성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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