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최다빈(수리고) (사진 : 올림픽 공식 트위터) |
21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최다빈은 총점 67.77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3위에 안착했다.
4그룹 마지막 순서로 출전한 그는 ‘파파 캔 유 히어 미(Papa Can you hear me)’에 맞춰 연기를 시작했다. 첫 번째 수행 과제인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룹 콤비네이션 점프를 완벽하게 성공한 것에 이어 두 개의 스핀 역시 유려한 연기로 마무리했다.
이어지는 트리플 플립과 더블 악셀 역시 깔끔하게 성공시키며 마지막까지 빈틈없는 연기를 선보였다. 연기를 마친 최다빈 역시 주먹을 꼭 쥔 채 환한 웃음을 선보였다. 감정이 북받친 듯 코끝을 매만지기도 했다.
이날 최다빈은 기술 점수(TCS) 37.54점에 연기 점수(PCS) 30.23점으로 총점 67.77점을 기록하며 중간 순위 3위에 올랐다. 이는 지난 피겨스케이팅 단체전에서 자신이 갱신했던 개인 최고점인 65.73점을 2점 이상 끌어올린 기록이다.
이로써 최다빈은 남은 5그룹 선수 순위와 상관 없이 ‘TOP 10’ 진입의 가시권에 들었다.
한편 최다빈과 함께 올림픽에 출전한 김하늘(평촌중)은 총점 54.33점으로 중간 순위 15위를 기록하며 프리 컷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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