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미카엘라 시프린(미카엘라 시프린 인스타그램 캡쳐) |
시프린은 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렇게 멋진 활강 코스에서 스키를 탈 기회가 한 번밖에 남지 않다니 무척 실망이 크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21일 진행되는 활강 경기에 출전할 예정이었던 시프린은 강풍 예보로 복합이 23일에서 22일로 당겨지며 페이스 조절을 위해 활강 출전을 포기했다.
시프린은 “지금쯤이면 대부분 알겠지만 활강 경기에 나서지 않을 것”이라며 “복합 경기가 목요일로 앞당겨 졌다는 소식을 들은 후에 이에 집중하기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렇게 멋진 활강 코스에서 스키를 탈 기회가 한 번밖에 남지 않아 무척 실망이 크다”면서도 “다음 레이스를 고대하고 있으며 그 동안 우리 선수들을 응원할 수 있어서 정말 신난다”고 말했다.
시프린은 또한 “지난 3일 동안 다른 선수들의 빠른 레이스를 지켜보는 것은 나에게 많은 영감을 줬다”며 “그들 모두 내일 경기에서 자신의 역량을 펼쳐 보일 자격이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전에도 시프린은 강풍으로 알파인 스키 경기가 연달아 미뤄지며 15일과 16일 경기에 출전한 뒤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여자 슈퍼대회전 출전을 철회한 바 있다.
시프린은 “날씨로 인해 이번 대회 일정이 많이 바꼈다”며 “이가 당혹스럽기는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열심이다. 경기가 취소된 선수들과 경기가 취소됐음에도 이를 최대한 공평하게 진행하기 위해 수고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자연이 하는 일이라 늘 쉽지는 않겠지만 다 그런 것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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