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왼쪽-소피아 고지아, 가운데-린지 본(FIS 홈페이지(Agence Zoom)) |
19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고지아는 21일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를 앞두고 본의 우승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고지아는 “아마도 본이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가 아닐까 한다”며 “그는 정말 많은 경험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생각에 잠기는 듯 하더니 이내 “아니다. 확실히 본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며 고쳐 말했다.
본은 지난 4일 평창 올림픽에 참가하기 앞서 독일 가르미슈파르텐키르헨에서 열린 월드컵 대회에 출전했다. 당시 본은 활강 경기에서 정상에 오르며 통산 81승째를 올렸다. 고지아는 2위를 차지했다.
하지만 고지아 역시 우승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고지아는 “느낌이 좋다”며 “물론 육체적으로는 시즌을 치를 때가 더 좋았다”고 밝혔다.
그는 그러나 “(올림픽 경기는) 내가 어떻게 느끼는지 혹은 얼마나 많은 훈련을 소화했는지 하는 문제가 아니다”며 “이는 출발선에 서있을 때 내가 얼마나 우승을 원하고 또 우승할 수 있다고 믿는가에 대한 문제”라고 힘주어 말했다.
고지아는 “내 전부를 바칠 것”이라고 덧붙인 뒤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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