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 린지 본(린지 본 인스타그램) |
20일 미국 ‘NBC’에 따르면 본의 오른쪽 장갑 엄지 손가락 부분에는 ‘믿음’이라는 단어가 그리스어로 적혀있다.
이는 그의 손가락 안쪽에 새겨져 있는 문신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본은 글자를 가리켜 “내 마지막 올림픽을 의미한다”며 “나 자신을 믿어야 한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본은 마커 펜으로 “♡D.K.” 라는 문구를 헬멧에 쓰기도 했는데 이는 그의 할아버지 이름(Don Kildow)을 뜻한다.
본은 지난 9일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작년 11월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 본은 “할아버지를 위해 잘 해내고 싶다”며 “어딘가에서 보고 계실 것”이라며 눈물을 보였다.
그는 “좋은 성적으로 끝내고 싶고, (선수로서) 정점에서 끝내고 싶다”며 “할아버지께서 내게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본은 21일 오전 11시부터 정선 알파인센터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여자 활강 경기에 나선다.
그는 앞서 가진 활강 첫 공식 연습에서 1위(1분41초03), 두 번째 연습에서 3위(1분40초10)에 오르며 금빛 전망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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