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인 스키 선수 린지 본(왼쪽)과 미카엘라 시프린(이하 미국) (사진 : 린지 본, 미카엘라 시프린 인스타그램) |
20일 시프린은 21일 정선 알파인 센터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 종목에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컨디션 조절을 위해 여자 슈퍼대회전 출전을 포기한 이후 두 번째 출전 포기다.
이로써 ‘스키 여제’를 둔 두 사람의 맞대결은 22일 진행되는 복합 경기에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강풍으로 알파인 스키 경기 스케줄이 연달아 미뤄지며 15일과 16일 모두 경기에 출전한 시프린이 슈퍼대회전을 포기한 가운데 본은 경기 막판 아쉬운 실수로 공동 6위를 기록하며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이어 18일과 19일 이틀에 걸쳐 진행된 활강 공식 연습에서도 1위(1분 41초 03)와 3위(1분 40초 10)을 기록하며 자신의 주종목에서 메달을 향한 청신호를 띄웠다.
여자 대회전 역전 우승으로 알파인 스키 다관왕에 도전장을 던진 시프린은 지난 소치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회전에서는 컨디션 난조와 구토 증세로 4위에 머무르며 포디움에 오르지 못 했다.
21일 진행되는 활강 경기에도 출전할 예정이었던 시프린은 강풍 예보로 복합이 23일에서 22일로 당겨지며 페이스 조절을 위해 활강 출전 역시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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