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선유(사진: 로드FC) |
[스포츠W=임재훈 기자]일본의 프로레슬러 출신 파이터 요시코(SEAdLINNNG)를 상대로 리벤지 매치에 나서는 천선유(팀파이터)가 강한 설욕의 의지를 드러냈다.
천선유는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샤오미 로드 FC 039' 계체량에 참가, 계체량을 마친 뒤 경기에 임하는 각오를 밝혀달라는 사회자의 요청에 "두 번의 실수는 없다. (요시코를) 케이지에서 박살 내겠다"고 짧지만 강하게 말했다.
천선유는 지난 2월 샤오미 로드 FC 036에서요시코에게 파운딩으로 TKO 패배를 당했다. 당시경기 결과는 요시코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경기 도중 요시코가 천선유의 뒷머리를 잡고 공격하는 등의 반칙행위가 있었다. 이 과정에서 요시코는 심판으로부터 블루 카드를 받아 경기 결과를 떠나 개운치 않은 뒷맛을 남겼다.
천선유는 계체량 직후 가진 스포츠W와의 인터뷰에서 "계체량을 끝내고 나니 마음이 홀가분해졌다"며 "내일 경기 전까지는 마음의 안정을 취하고 내일 화끈하게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이번 경기를 대비한 과정에 대해 "반칙 상황이라든가 혹시나 있을 수 있는 변칙적인 상황을 대비하면서 연습했다"고 설명했다.
천선유는 현재 기분에 대해 "흥분되고 떨리는 긴장감보다는 설레고 기분 좋고 편안하게 마음이 바뀌었다"며 "(내일 경기) 자신있다"며 힘주어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