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지연(사진: TFC)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케이지의 김연아' 서지연(더짐랩)이 허송복(파주 팀에이스)에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은 끝에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서지연은 지난 3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TFC 드림 3’ 메인이벤트에서 허송복에 1라운드 1분15초 만에 파운딩에 따른 '레프리 스톱' TKO승을 거뒀다.
서지연은 이날 경기 초반 허송복을 어렵지 않게 테이크다운 시킨 뒤 톱포지션에서 소나기 파운딩을 퍼부었고, 더 이상 허송복이 대응할 의지를 모이지 않자 레프리는 경기를 중단시키고 서지연의 승리를 선언했다.
전날 있었던 계체량 직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허송복을 레슬링으로 테이크아웃 시킨뒤 펀치로 이른 시간 안에 경기를 끝내겠다고 밝힌 서지연은 이날 자신이 밝힌 전략을 그대로 경기 결과로 만들어내는 놀라운 모습을 보여줬다.
한편, 앞서 열린 경기에서는여성부 아톰급매치에 나선 최제이가 장한솔을상대로 정확도 높은 타격과 견고한 테이크아웃 디펜스 실력을 앞세워 2-0 판정승을 거두면서 데뷔전에서 첫 승을 올렸고, 여성부 -55kg 계약체중매치에서는 권혜린이 파괴력과 정확도를 겸비한 펀치를 앞세워 박연화에게 2-1 근소한 판정승을 따냈다.
또한 여성부 밴텀급매치에 나선 최정윤은1라운드 초반 강력한 펀치에 이어 중반 이후 만만치 않은 그라운드 실력까지 과시하면서 이영주를1라운드 4분 33초만에 암바로 승리를 거뒀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