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로드FC) |
[스포츠W=임재훈 기자] 최근 UFC와의 재계약이 무산된 '함짱' 함서희(부산 팀 매드)가 ROAD FC(로드 FC) 무대로 복귀한다.
로드 FC는 2일 서울 압구정짐에서 열린 여성부 리그 '로드 FC 더블엑스'의 첫 공식대회 '로드 FC 37' 기자회견에서 함서희의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함서희는 이날 기자회견장에 등장, 정문홍 로드 FC 대표와 함께 계약서에 서명했다.
정 대표는 이날 "함서희는 원래 우리 선수다. 잠깐 여행 보냈었다."며 "본인이 여행을 간다고 했을 때, 체급에 맞지 않은 무대에서 활동했다. 고생할 것이라 생각했는데 본인 의지가 강했다. 서희와 (남)의철 선수까지 내가 계약한 선수는 끝까지 책임진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서희의 능력이 여성 스토르급에선 가장 강하다고 생각한다."며 "자기 체급에서 본인의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게 할 수 있도록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밝혔다.
함서희는 "고향같은 곳에 돌아왔다. 짧으면 짧고 길면 긴 요양을 마치고 돌아왔다. 앞으로도 저번과 똑같이 로드 FC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케이지에 오르면 마치 브라질의 세계적인 파이터 반더레이 실바를 연상케 한다고 해서 ‘함더레이 실바’라는 별칭을 얻고 있는 함서희는지난 2007년 일본 단체 DEEP을 통해 종합격투기 프로 무대에 데뷔했다. 딥 쥬얼스 아톰급(105파운드, 약 47.63kg) 챔피언에 오르는 등 2013년까지 일본을 거점으로 왕성하게 활동을 펼친 함서희는 2014년 4월 로드FC를 통해 국내 무대에 모습을 드러냈고, 2014년 12월 UFC 스트로급(115파운드, 약 52.16kg)으로 이적하기 전까지 로드FC에서 활동했다.
함서희의 UFC 전적은 1승 3패다. . 조앤 칼더우드에게 판정패, 코트니 케이시에게 판정승, 벡 롤링스에게 판정패했다. 지난해 11월 UFC 파이트 나이트 101에서 다니엘 테일러에게 눈을 찔리고 1-2 판정으로 졌다. 통산 전적은 16승 8패.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