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UFC 207’에서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 도전자로 나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즈에 무차별적인 타격을 허용하고 있는 론다 로우지(사진: UFC) |
[sgmb id="1"]
[스포츠W=임재훈 기자] 지난 연말 아만다 누네즈(브라질)에게 경기 시작 48초 만에 처참한 TKO패를 당한 론다 로우지(미국)의 어머니 앤마리아 데마스가 딸의 은퇴를 바란다는 심경을 밝혔다.
데마스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의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매체인 'TMZ'와의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밝혔다.
데마스는 “로우지가 은퇴하길 바란다. 나는 사실 오래전부터 로우지의 은퇴를 원했다. 어느 부모가 자기 자식이 얻어맞는 모습을 보고 싶겠는가”라며 “로우지는 격투기외에도 다양한 분야에 재능을 가지고 있다. 영화, 연출, 집필 부분에서 그는 정말 뛰어나다”고 말해 로우지가 격투기가 아닌 다른 길을 선택해 주기를 바라는 심경을 전했다.
데마스는 또 “멍청한 사람들이 로우지 얼굴에 펀치를 얻어맞게 만들고 있다”며 로우지가 계속 옥타곤에 서길 바라는 UFC 관계자들과 팬들을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로우지는 지난해 12월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거스에서 열린 ‘UFC 207’에서 메인 이벤트로 펼쳐진 UFC 여성 밴텀급 타이틀 매치에 도전자로 나서 챔피언 누네즈에 무차별적인 타격을 허용한 끝에 경기 시작 48초 만에 ‘레프리 스톱’ TKO패를 당했다.
경기 이후 로우지는“지나온 길을 돌아보고 미래를 생각할 시간이 조금 필요하다.”고 밝혀 일정 기간 공백기를 갖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