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우리은행 박지현, 박혜진, 최이샘(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50점을 합작한 박지현, 김단비, 최이샘의 활약을 앞세워 에이스 김소니아가 빠진 인천 신한은행에 신승을 거두고 여자프로농구 단독 선두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8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신한은행에 68-65, 3점 차 승리를 거뒀다.
우리은행은 김소니아의 공백에도 불구하고 선전을 펼친 신한은행과 시종 접전을 펼치다 경기 종료 2분 28초 전에 신한은행의 이다연에게 3점포를 얻어맞고 63-65로 역전을 허용했으나 최이샘이 곧바로 3점 플레이를 성공시켜 다시 리드를 되찾았고, 경기 종료 24초를 남기고 신한은행 김진영의 2점 야투가 빗나간 직후인 경기 종료 17초 전 박지현이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격차를 3점으로 벌렸다.
이후 마지막 공격에 나선 신한은행 김진영이 던진 3점슛이 불발되면서 우리은행의 승리가 확정됐다.
정규리그 2라운드 마지막 경기였던 이날 경기에서 승리를 거둔 우리은행은 시즌 9승 1패를 기록, 공동 1위였던 청주 KB스타즈(8승 1패)를 0.5경기 차로 밀어내고 단독 1위가 됐다.
반면 1승 9패의 신한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박지현과 김단비가 나란히 19점, 최이샘이 12점을 올려 50점을 합작함으로써 이날 팀 득점의 대부분을 이들 3명이 책임졌다.
신한은행은 김진영이 무려 5개의 3점포와 함께 양 팀을 통틀어 최다 득점인 21점을 쓸어담았고, 이다연(11점)과 강계리(10점)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독감 증세로 결장한 에이스 김소니아의 공백이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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