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힐랄의 클럽월드컵 4강 진출 후 포즈를 취한 장현수. [AFP=연합뉴스] |
장현수가 풀타임을 뛴 아시아 프로축구 챔피언 알힐랄(사우디아라비아)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월드컵 4강에 올랐다.
알힐랄은 15일 오전(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자심 빈 하마드 스타디움에서 끝난 대회 2라운드(8강) 경기에서 아프리카 챔피언 에스페랑스 스포르티브 드 튀니스(튀니지)를 1-0으로 꺾었다.
후반 20분 교체 투입된 바페팀비 고미스가 후반 28분 결승골을 터트려 알힐랄의 승리를 이끌었다.
중앙수비수 장현수는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며 팀의 무실점 승리에 한몫했다.
알힐랄은 미드필더 모하메드 카노가 후반 38분과 40분 거푸 경고를 받고 퇴장당해 경기 막판 수적 열세에 놓였으나 리드를 끝까지 지켜냈다.
올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자격으로 이 대회에 출전한 알힐랄은 남미 대표 플라멩구(브라질)와 18일 4강에서 격돌한다.
또 다른 4강 대진은 몬테레이(멕시코)-리버풀(잉글랜드)로 짜였다.
대회 4강 진출로 알힐랄은 결승이나 3·4위 결정전에서 2018-2019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팀 리버풀과 만날 가능성도 생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