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축구가 프랑스에 아쉬운 패배를 당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20세 이하(U-20) 여자 월드컵 8강행에 실패했다.
황인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코스타리카 산호세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프랑스와의 조별리그 C조 최종 3차전에서 후반 29분 프랑스 에이스 에스더 음바켐-니아로에게 헤더 결승골을 허용, 0-1로 졌다.
앞서 캐나다에 2-0으로 이기고 나이지리아에 0-1로 진 한국은 조 3위(승점 3·1승 2패)에 그쳐 조 2위까지 진출하는 8강 토너먼트 진출이 좌절됐다.
한국이 이 대회 8강에 오른 것은 2014년 캐나다 대회가 마지막이다.
한국은 이날 슈팅 수에서 10-12로 뒤졌지만, 유효슈팅에서는 5-3으로 앞섰다. 하지만 결국 골 결정력 부족으로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그러는 사이 프랑스에 허용한 한 골을 만회하는 데 실패하면서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이날 캐나다에 3-1로 승리한 나이지리아가 조 1위(승점 9·3승), 프랑스가 2위(승점 6·2승 1패)로 8강에 올랐다. 반면, C조에서 강팀으로 꼽혔던 캐나다가 3전 전패를 당하는 이변 속에 최하위에 그치면서 한국과 함께 조별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나이지리아는 네덜란드와, 프랑스는 아시아 팀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일본과 8강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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