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히비노 나오(사진: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히비노 나오(일본, 세계 랭킹 84위)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사상 5번째로 '럭키 루저' 우승자가 됐다.
히비노는 7일(현지시간) 체코 프라하에서 열린 프라하오픈 마지막 날 단식 결승에서 린다 노스코바(52위·체코)를 2-0(6-4 6-1)으로 물리쳤다.
이 대회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에밀리아나 아랑고(콜롬비아, 169위)에게 패해 자력 본선 진출에 실패한 히비노는 기존 본선 대진에 있던 선수가 출전을 포기하면서 '럭키 루저'로 본선 대진에 이름을 올렸다.
▲ 히비노 나오(사진: AFP=연합뉴스) |
이번 우승으로 히비노는 러키 루저로 WTA 투어 대회에서 우승한 역대 5번째 선수로 기록되면서 2019년 히로시마 대회 이후 4년 만이자 통산 3번째 투어 단식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히비노는 현재 일본 여자 선수 중 랭킹이 가장 높은 선수로, 2021년 호주오픈의 나오미 오사카 이후 일본 여자 선수로 2년 6개월여만에 단식 타이틀을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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