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디즈니+ K-콘텐츠의 흥행을 선두한 '무빙'의 류승룡과 '카지노' 강윤성 감독이 시대극 '파인: 촌뜨기들'로 만났다.
21일 오후 1시 40분부터는 아태지역 오리지널 콘텐츠 기자 간담회가 개최됐다. '트리거' 김혜수, 정성일, 유선동 감독, '하이퍼나이프' 설경구, 박은빈, 김정현 감독, '넉오프' 김수현, 조보아, 박현석 감독, '나인 퍼즐' 김다미, 손석구, 윤종빈 감독, '파인: 촌뜨기들' 류승룡, 임수정, 양세종, 강윤성 감독이 참석해 이야기를 나눴다.
▲1월 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월트디즈니 컴퍼니(이하 디즈니) 아태지역(APAC)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 '파인: 촌뜨기들' 배우 류승룡, 양세종, 임수정, 강윤성 감독 |
'파인: 촌뜨기들'은 바닷속에 묻힌 보물선에서 일확천금을 노리는 성실한 악당들의 이야기로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다. 연출을 맡은 강윤성 감독은 "70년대를 배경으로 하는데 바닷속에서 도굴하는 모습을 구현하기 위해서 제작진이 많이 노력했다. 그런 장면들에 신경을 많이 썼다"고 연출 포인트를 전했다.
'파인: 촌뜨기들'은 류승룡을 비롯해 양세종 임수정 김의성 김성오 홍기준 장광 김종수 우현 이동휘 정윤호 임형준 이상진 김민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숨겨진 유물을 도굴하러 바닷속으로 뛰어든다. 다수의 다채로운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에 대해 강윤성 감독은 "여러 캐릭터가 동시에 자기 주장을 하면서 동시에 움직인다. 각 인물을 맡은 배우들이 캐릭터를 해석하고 표현해주신다. 각 캐릭터들이 살아움직이는 순간부터 생동감을 영상에 다 담아내고자 해서 촬영하면서 즐거웠던 기억이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임수정은 "정말 다양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를 훌륭한 배우들이 하나하나 몰입해서 연긴해주시고 있다. 저도 배우로서 작품에 참여했지만, 다른 배우분들의 캐릭터를 보는 것도 즐거웠다.
류승룡과 강윤성 감독은 디즈니+와 두번째 호흡이다. 특히 두 사람은 각각 '무빙'과 '카지노'로 디즈니+의 K-콘텐츠의 흥행을 이끌었다. 류승룡은 "'카지노' 작품을 너무 재밌게 봤다. 제가 감독님께 페이스북으로 메시지(페메)를 보내서 언젠가 작품을 같이 하고 싶다고 했다. 바로 연락이 온 게 '파인'이었다. "아임 파인"(웃음). 디즈니는 이야기의 중요성에 대해 말한다. 정말 풍성한 이야기들이 있다. 이 자리를 빌어서 감독님과 디즈니에 이 자리를 빌어서 감사를 드린다"고 했다.
강윤성 감독은 "저도 류승룡 선배님과 '카지노' 후에 만남이 이뤄졌다. 또 디즈니에서 같은 작품을 한다고 하니 운명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저는 전작 '카지노' 하면서 디즈니가 창작의 많은 자유를 열어줬다. 제작 과정에서 특별한 관여를 하지 않고 창작자들에 많이 열어줘서 감사했다"고 말했다.
양세종은 70년대 캐릭터를 위해 준비한 것에 대한 질문에 "캐릭터 준비하면서 감독님과 많이 상의했다. 대본을 굉장히 많이 봤다. 1970년대에 대한 어떤 정보들이 많지 않아서 유튜브를 많이 참고했다"고 말했다. 이어 "선배님들과 함께 하는 것만으로도 영광이었다. 너무 유쾌하시고 분위기 메이커다. 감독님의 코멘트가 들어왔을 때 항상 생동감 있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감사함을 전했다.
임수정은 "저희 작품 속에서 1970년대 한국 사회를 잘 보여주는 부분을 감독님이 많이 신경을 쓰시면서 연출했다. 미술과 의상 등 그 시대적 배경을 곳곳에 담으려고 하셨다. 제가 연기한 양정숙은 매우 화려하고 돈을 굉장히 좋아한다. 화려함과 외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하기 위해 의상, 헤어팀과 상의하면서 캐릭터를 만들어갔다"고 설명했다.
류승룡은 "저는 신안 갯벌이 유네스코에 등재가 돼 있다. 갯벌이 특이한 장소인데 현장성 있게 모든 배우들이 가서 구현해내는 작업들이 굉장히 재밌었다"고 회상했다.
한편 월트디즈니 컴퍼니 아태지역(APAC)은 11월 20일~21일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에서 미국과 아태지역의 정상급 글로벌 스타와 함께 2025-2026년에 극장 개봉작 및 스트리밍 예정작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디즈니 콘텐츠 쇼케이스 2024’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포함 아태지역 12개국(한국 싱가폴 일본 중국 홍콩 대만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베트남 호주)에서 전세계 500여 명 이상의 취재진 및 파트너들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