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가 슈비온텍(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여자 테니스 세계 랭킹 1위 이가 슈비온텍(폴란드)이 2022시즌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됐다.
13일 WTA 투어가 전 세계 테니스 미디어들의 투표를 통해 발표한 올해 주요 개인상 부문 수상자 명단에서 슈비온텍은 시즌 최우수선수(MVP)에 해당하는 올해의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폴란드 국적의 선수로서 WTA 투어 올해의 선수에 선정된 것은 1977년 이 상이 창설된 이후 사상 최초다.
슈비온텍은 올해 두 차례 그랜드슬램(프랑스오픈, US오픈) 단식 우승과 을 포함해 8개 대회에서 단식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며 상금으로만 987만5천525 달러를 벌어들였다.
그는 지난 2월 WTA 투어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 16강에서 옐레나 오스타펜코(라트비아)에 패한 이후 7월 윔블던 3회전에서 알리제 코네(프랑스)에 패하기까지 약 4개월 동안 단 한 번도 패하지 않고 37연승을 내달리기도 했다.
그 결과 슈비온텍은 올해 4월 단식 세계 1위에 올라 현재까지 자리를 지키고 있다. 랭킹 포인트에서 1만1천85점으로 2위 온스 자베르(튀니지, 5천55점)의 2배를 넘을 정도로 압도적인 1위다.
한편, 올해의 복식 조에는 바르보라 크레이치코바-카테리나 시니아코바(이상 체코) 조가 선정됐고, 기량 발전상은 베아트리스 하다드 마이아(브라질), 신인상 격인 '뉴커머'(Newcomer) 상은 정친원(중국)이 각각 받았다. 또 올해의 컴백상은 35세에 처음 윔블던 4강에 올랐던 타티야나 마리아(독일)에게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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