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르비녜 무구루사(사진: WTA 홈페이지 캡쳐) |
가르비녜 무구루사(스페인)가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단식 우승을 차지했다.
무구루사는 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열린 WTA투어 시카고 폴 클래식(총상금 56만5천530 달러) 단식 결승에서 온스 자베르(튀니지)에게 세트 스코어 2-1(3-6 6-3 6-0)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무구루사는 자베르와 상대 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서가게 됐다.
올해 3월 두바이 듀티프리 챔피언십에서 시즌 첫 승을 올린 무구루사는 이로써 7개월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을 차지하면서 투어 통산 9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우승 상금은 6만8천570 달러.
무구루사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9위에서 6위로 올랐다.
올해 6월 바이킹 클래식에서 아랍 여자 선수 최초로 WTA 투어 단식을 제패했던 자베르는 개인 두 번째 우승에 도전했으나 무구루사의 벽에 막혔다.
하지만 자베르는 이번 준우승으로 세계 랭킹이 16위에서 14위로 두 계단 올랐고, 올해 WTA 투어에서 44승(16패)을 따내 최다승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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