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배우 이영애가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5000만원을 기부한 것과 관련해 자신의 소신을 전했다.
6일 오전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호텔에서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극본 최이윤 홍정희/연출 김정권) 제작발표회가 개최된 가운데 배우 이영애가 최근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에 기부를 한 것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12월 9일 밤 9시 첫 방송되는 tvN 토일드라마 '마에스트라' 제작발표회 배우 이영애/tvN |
질문을 받은 진행자 박경림은 드라마 제작발표회인만큼 드라마와 관련된 질문으로 드려보겠다며 '복귀소감'으로 질문을 돌렸다. 하지만 이영애는 "어렵게 질문하셨으니까 답을 하자면, 아이 엄마니까 우리나라가 행복한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는 그런 생각으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이를 낳은 뒤 작품 선택을 할 때도 여러 점을 고려하게 된다"며 "너무 잔인해도 그렇고 가족들을 생각하니 합의점을 찾게 된다. 배우로서 엄마로서 마음가짐이 달라지는 것 같다,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하자는 마음"이라고 답했다.
앞서 지난 9월 이승만대통령 기념재단에 따르면 이영애는 5000만원을 기부하며 짧은 편지를 남겼다. 편지에서 그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은 자유 대한민국의 초석을 다졌다"라고 적었다.
이후 이영애의 기부와 관련해 네티즌 사이에서 갑을론박이 펼쳐졌다.
한편 '마에스트라'는 전 세계 단 5%뿐인 여성 지휘자 마에스트라, 천재 혹은 전설이라 불리는 차세음(이영애 분)이 자신의 비밀을 감춘 채 오케스트라를 둘러싼 사건의 진실을 찾아가는 드라마다. 오는 9일 오후 9시20분 처음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