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롤리네 가르시아(사진: A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카롤리네 가르시아(프랑스, 세계랭킹 6위)가 아리나 사발렌카(벨라루스, 7위)를 꺾고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시즌 왕중왕을 가리는 WTA 투어 파이널스 포트워스(총상금 500만 달러) 정상에 올랐다.
가르시아는 8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에서 열린 대회 단식 결승에서 사발렌카를 세트스코어 2-0(7-6 6-4)으로 이겼다.
올 시즌 WTA투어를 결산하는 이번 파이널스에서 우승을 차지한 가르시아는 WTA 투어 단식에서 5승, WTA 투어 통산 11번째 우승을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157만달러.
프랑스 선수의 파이널스 우승은 2005년 아밀리 모레스모 이후 17년 만이다.
가르시아는 이번 우승으로 세계 랭킹 6위에서 4위로 오르게 됐다.
1993년생인 가르시아는 지난 8월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서 열린 '웨스턴 앤 서던 오픈'에서 우승를 차지하면서 그랜드슬램 대회 다음으로 큰 규모의 WTA투어 1000시리즈에서 생애 첫 우승을 경험한 것을 포함해 시즌 3승을 거두고 이번 파이널스에 진출했다.
▲ 카롤리네 가르시아(사진: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
특히 전날까지 2승2패로 호각지세였던 가르시아는 이번 대회에서 사발렌카를 물리치면서 상대전적에서도 3승 2패로 앞서가게 됐다.
투어 통산 10승을 거두고 있지만 올 시즌에는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었던 사발렌카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노렸지만 1세트를 타이브레이크 승부 끝에 가르시아에 내준것이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한편 이 대회는 1년 동안 뛰어난 성적을 낸 상위 8명의 선수가 출전해 2개 조로 조별리그를 벌인 뒤 4강 토너먼트로 우승자를 가리는 WTA 투어 시즌 최종 대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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