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자카르타 폰독인다 골프장에서 첫 대회 개최
아시아 태평양 지역 15개국 20개팀 40명 출전, 총상금 75만달러
유소연, 이보미, 김효주, 황유민 등 출전
▲ 유소연(사진: AGLF)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사)아시아골프리더스포럼(Asia Golf Leaders Forum, 이하 AGLF, 회장 김정태)이 아시아태평양 여자골프 국가 대항전인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총상금 75만 달러)을 오는 8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간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 위치한 폰독인다 골프클럽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아태지역 15개국 20개팀 총 40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개인전 총상금 미화 50만달러, 단체전 총상금 미화 25만달러의 상금이 각각 걸려 있다.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은 아태지역 여자골프 발전을 위해 출범한 AGLF가 지난 수년간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시킨 첫 국제 대회다. 한국, 일본,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AGLF 회원국 대부분이 참가, 자국의 명예를 걸고 초대 챔피언 등극을 노린다. 각 나라의 명예를 걸고 출전하는 참가 선수들도 화려하다. 한국 대표 선수는 2020 한국여자오픈을 우승하며, 5개국 내셔널타이틀을 석권한 유소연(한국)과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4승, JLPGA투어 21승을 기록하며 프로통산 25승을 기록중인 이보미(한국), 로렉스 랭킹 8위의 김효주(한국)와 올해 KLPGA투어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아마추어 신분으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는 황유민(한국)이 총 2팀(2인1조)으로 4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뉴질랜드 대표 선수는 과거 리디아 고(뉴질랜드)에게 장학금을 지원 받았던 모모카 코보리(뉴질랜드)와 리디아 고가 한 조를 이뤄 참가를 한다. 2021년 LPGA투어 ‘아문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3위를 기록했던 LPGA투어 신예인 노예림(미국)과 2016년부터 KLPGA투어에 도전을 했던 에이미 고가(27)가 미국 대표 선수로 참가를 한다. 또한, 홍콩 대표 선수로는 홍콩의 유일한 LPGA투어 선수인 타피니 챈(홍콩) 등 아태지역 신인 유망주들이 각 국의 명예를 걸고 참가를 한다. 대회가 열리는 자카르타의 폰독인다 골프코스(파72)는 인도네시아 최고의 명문 코스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골프 대회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경기 방식은 사흘간 54홀 스트로크 플레이로 개인전의 순위를 가리며, 각 나라를 대표하여 참가한 2명의 선수들의 3라운드 스코어를 합산한 점수로 단체전을 시상한다. 대회를 운영하는 ㈜아시아퍼시픽골프플랫폼(APGP)의 강형모 대표는 “창설 첫 대회라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으나 최고의 대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하고 “이 대회가 이 지역 여자골프 발전에 일익을 담당할 것이라 확신 한다”며 많은 기대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AGLF 주관의 LAT시리즈도 올해부터 본격 행보에 들어간다. 6월19일 끝난 ‘DB그룹 제36회 한국여자오픈’이 올시즌 LAT시리즈 개막전으로 치러졌고 이벤트 형식의 ‘시몬느 아시아퍼시픽 컵’(8월)을 거쳐 오는 12월에 싱가포르에서 열리는 ‘하나금융그룹 싱가포르여자오픈’ 으로 올 시즌을 마감한다. LAT시리즈는 향후 일본, 태국 및 필리핀 등의 기존 대회 들과 연계를 통해 계속 확대할 예정이다. ㈜시몬느는 세계 명품백 시장에서 점유율 10%를 차지하고 있는 세계 1위 명품백 ODM 기업이며 지난 2019년에는 연매출 1조원을 넘기기도 했다. 이번 대회 우승자에게는 자사 브랜드인 ‘0914’에서 이탈리안 최상급 테너리인 ‘Conceria Samata’의 ‘Embossed Croco Leather’를 사용하여, 악어 고유의 무늬가 섬세하게 표현된 최상급 소재로 ‘0914 Master’들이 특별히 직접 제작한 보스턴백과 미니백을 부상으로 수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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