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국제구호개발기구 옥스팜 코리아(대표 지경영)는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배우 이제훈이 11일 열린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시상식에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가 주최하고, 한국자선단체협의회가 주관하는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은 일상 속 기부 문화를 확산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나눔 실천에 앞장선 단체와 개인을 선정, 공로를 치하하고자 마련된 시상식이다.
▲이제훈, '제3회 대한민국 착한 기부자상' 표창 수상...'옥스팜 아너스클럽'의 1호 후원자/옥스팜 코리아 |
2015년부터 9년째 옥스팜 홍보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이제훈은 꾸준한 나눔활동과 공익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전하고 있다. 필리핀 태풍 하이엔 피해복구 현장을 방문해 맹그로브 재건 사업에 함께했고, 깨끗한 물과 위생시설이 절실한 탄자니아 난민캠프 구호 현장에서 옥스팜 활동가들과 함께 물탱크에 수도관을 연결하고 식수위생 시설을 설치하는 등 구호활동에 직접 참여한 바 있다. 올해 초에는 1억 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옥스팜 아너스클럽'의 1호 후원자로 기록되기도 했다.
이밖에도 옥스팜의 긴급구호 모금 캠페인, 목소리 기부, 기부 걷기대회, 긴급구호 물류창고 방문 등 다양한 기부 활동을 통해 전 세계 취약계층을 살리는 일에 앞장서고 있다.
이제훈 홍보대사는 “그동안 옥스팜과 함께 다양한 나눔 활동을 진행하면서 나 역시 많은 변화를 겪었다. 우리가 너무나 당연하게 누리고 있는 일상의 행복이 전 세계 취약계층에게는 너무도 절실함을 깨달았고, 내가 체감했던 변화와 감동을 더 많은 분들과 나누고 싶다"며, "앞으로도 누군가의 미래를 바꾸는 나눔과 실천의 현장에 함께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지경영 옥스팜 코리아 대표는 “오랜 시간 변함없이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고 전 세계 가장 취약한 사람들을 위한 우리의 활동에 함께해 주신 이제훈 홍보대사님께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1942년 영국 옥스퍼드에서 시작된 옥스팜은 실용적이고 혁신적인 방법으로 인도주의적 긴급구호 및 개발활동을 펼치고 있는 국제구호개발기구다. 80년 넘게 전 세계 90여 개국에서 식수, 위생, 식량원조, 생계자립, 여성보호 및 교육 프로그램 등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빈곤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각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 협력해 정책 입안에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다. 한국전쟁 당시 6만 파운드를 지원하며 전쟁으로 고통받는 한국인들을 위한 긴급구호 활동을 펼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