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노이슬 기자]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가 김윤아, NCT 도영, 공명, 10CM, 이무진과 함께 봄 기운 가득한 사랑 노래들로 찾아온다.
‘지코의 아티스트’의 첫 번째 아티스트로 김윤아가 등장해 객석의 환호를 샀다. 지코는 “어릴 때부터 선배님의 팬이었는데 아까부터 마음이 쿵쾅쿵쾅거린다”며 떨림을 감추지 못했다. 이에 김윤아는 이전에 먼저 DM을 보냈길래 답장을 했더니 그 이후에는 연락이 없었다며 의아함을 나타냈다. 알고 보니 지코가 김윤아와의 곡 작업을 위해 연락했으나, 늦어진 답장에 타이밍이 어긋나 무산됐다는 것. 두 사람은 이 만남을 계기로 함께 작업하기로 손가락을 걸고 약속, 콜라보에 대한 기대를 모았다. 또 대한민국 대표 싱어송라이터로 활동 중인 두 사람은 서로에 대한 리스펙을 표했다. 현재 여자 싱어송라이터 중 가장 많은 곡이 등록되어 있다는 김윤아는 “내가 계속 음악을 하는 게 보내주시는 사랑에 빚을 갚는 것” 이라는 신념을 밝혀 지코의 감탄을 자아냈다. 8년 만에 솔로 앨범으로 돌아온 김윤아는 ‘장밋빛 인생’ 라이브 무대를 방송 최초로 선보인다.
▲NCT 도영X10CM, '더 시즌즈' 객석 1열 방청모드...공명 지원사격/KBS |
이어 그룹 NCT의 메인보컬 도영은 아이유도 녹음할 때 힘들어했다고 알려진 <아이와 나의 바다>로 첫 무대를 선보였다. 그는 선곡 이유에 대해 “첫 출연인 만큼 고음을 때려박는 노래를 해제껴봐야겠다”는 남다른 포부를 밝혔다. 신곡 ‘반딧불’로 데뷔 8년 만에 첫 솔로 앨범을 발매한 도영. 그를 지원사격하러 특별 게스트가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를 방문했는데, 바로 도영의 친형인 배우 공명이었다. 드라마 촬영 중에 왔다는 그는 “동생에겐 뭐든 해줄 자신이 있다”며 돈독한 우애를 자랑했다. 이미 어릴 때부터 동네에서 유명했다는 두 사람은 서로의 학창시절 일화를 늘어놓으며 남다른 형제미를 드러냈다. 두 사람의 어린 시절 사진을 본 지코는 “이 때부터 운명이 정해졌다. 지금이었으면 바로 캐스팅 들어갔다”며 부러움을 나타냈다. 공명은 솔로곡 ‘반딧불’ 무대를 앞둔 도영에게 “이번 곡 너무 좋고 항상 힘냈으면 좋겠다”는 파이팅을 전해 따뜻함을 선사했다.
‘썸’의 대표주자인 10CM가 관객들의 봄 감성을 깨운다. 제대로 대화를 나눠본 적이 없다는 10CM는 지코에게 “만나보니 완전 순두부”라며 첫인상을 전했다. 지코는 연습생 시절부터 들었던 최애곡이 ‘죽겠네’ 였다며, 10CM와 함께 듀엣을 제안했다. 두 사람은 ‘코센치’라는 그룹명으로 1일 결성, 약 1,000여 명의 관객 앞에서 즉흥 버스킹을 열었다. 뜻밖의 음색 케미를 선보인 너무 좋았다며 자화자찬했다고. 이어 OST 절대왕자로 떠오른 10CM는 ‘그 해 우리는’, ‘호텔 델루나’, 그리고 최근 화제 속에서 종영한 ‘눈물의 여왕’까지 OST 메들리를 선보였다. 지코는 “MC하길 굉장히 잘했다”며 영광을 표했다. 마지막으로 연인이 되기 전 설렘을 담은 신곡 <너랑 밤새고 싶어> 무대를 특별하게 장식했다. 소품으로 등장한 이불과 함께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명장면을 남겼는데, 이는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NCT 도영X10CM, '더 시즌즈' 객석 1열 방청모드...공명 지원사격/KBS |
이어 등장한 이무진은 작년에 발매한 ‘에피소드’로 달달함을 선물했다. 이무진은 평소 눈여겨봤던 지코의 바이브 넘치는 걸음걸이를 흉내, ‘태가 나는 방법’에 대해 진지하게 물었다. 이에 지코는 “사실 코어가 좋지 않아 어쩔 수 없이 짝다리를 짚는 것”이라고 영업 비밀(?)을 밝혀 웃음을 안겼다. 평소 축가 문의가 많이 들어온다는 그는 신곡 ‘청혼하지 않을 이유를 못 찾았어’에 대해 “축가 문의가 오면 내 노래를 부르고 싶어서 작정하고 만든 곡”이라고 밝혔다. 또 곧 결혼을 앞둔 커플을 위해 ‘Still with you’를 열창해 감미로움을 선사했다. 이를 들은 지코는 “결혼하고 싶어지는데요“라는 진심이 담긴 소감을 남겼다는 후문.
뮤직 토크쇼 KBS '더 시즌즈-지코의 아티스트'는 오늘(3일) 오후 10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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