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대한아이스하키협회 |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2019 국제아이스하키연맹(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3부리그)에서 정상 도전에 나선다.
대표팀은 지난달 17일부터 31일까지 진천선수촌에서 최종 합숙 훈련을 치르며 세계선수권 출전 준비를 마무리하고 3일 대회가 열리는 베이징으로 출국했다.
지난해 10월 김상준 감독을 사령탑으로 선임한 후 12월 트라이아웃을 통해 새로운 팀을 꾸렸고 이후 1월 진천선수촌 소집 훈련, 2월 강릉에서 열린 W네이션스컵과 3월 일본 전지훈련을 거쳐 세계선수권 명단을 확정했다.
지난해 이탈리아 아시아고에서 열렸던 2018 IIHF 여자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에서 승점 1점 차로 2위에 머물렀던 여자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해 2020년 디비전 1 그룹 A로 승격하는 것이 목표다.
2019 IIHF 여자 아이스하키 세계선수권 디비전 1 그룹 B 대회는 한국과 라트비아(18위), 카자흐스탄(19위), 중국(20위), 네덜란드(21위), 폴란드(22위)가 출전해 풀리그로 최종 순위를 가린다.
대표팀은 6일 네덜란드와 첫 판을 치른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2017년 강릉에서 열린 디비전 2 그룹 A 대회에서 우승해 디비전 1 그룹 B로 승격했고, 지난해 2위를 차지하며 역대 최고 성적을 기록했다.
이번 대회 최대 고비는 7일 오후 2시에 치르는 홈 팀 중국과의 2차전이다. 한국은 지난해 대회에서도 2차전에서 중국에 1-2로 패배하며 우승팀인 이탈리아에 승리(3-2)하고도 승점 1점 차로 뒤지며 2위에 머물렀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는 중국과의 역대 전적에서 1승(슛아웃) 9패로 절대 열세를 보이고 있다. 2017년 2월 일본 삿포로에서 열린 동계 아시안게임 조별리그 2차전에서 게임위닝샷(GWS. 승부치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3-2로 승리한 것이 중국을 상대로 거둔 유일한 승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