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재훈 기자] 순수 국산 기술로 개발된 셀프 피팅 퍼터와 그립이 국내 시장에 첫 선을 보인다.
대경케이샵(대표 최동환)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서울시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4 매일경제·SBS골프 엑스포에 '원 밀리언 달러 퍼터'와 그립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셀프 피팅 퍼터&그립의 컨셉트는 골퍼마다 다른 퍼팅 스트로크, 중심 타격 능력, 거리 제어 능력에 맞춰 퍼터를 최적화하는 것이다. 그립은 무게 추를 교체해 거리를 제어하고, 헤드는 무게 추를 이동해 정확한 타격을 돕는다.
퍼터 헤드 내부에 움직이는 무게 추가 있다. 6각 렌치로 나사를 돌리면 무게 추가 좌우로 이동한다. 무게 추는 헤드의 무게 중심을 옮겨서 퍼팅 스트로크와 관성모멘트(MOI)에 변화를 가져온다. 인-투-아웃 스트로크라면 무게 추를 토 쪽으로, 아웃-투-인 스트로크라면 무게 추를 힐 쪽으로 옮기는 방식이다. 무게 추는 임팩트 전후로 헤드의 스트레이트 구간을 늘린다. 또 중심을 벗어난 타격 때 비틀림을 억제한다. 볼이 출발하는 각도가 틀어지지 않아서 방향성이 좋다.
퍼터 그립은 끝에 10g, 15g, 20g 등 3개의 교체형 무게 추를 장착할 수 있다. 무게 추에 따라 퍼터의 스윙 웨이트가 변하고 헤드의 가속도 또한 영향을 받는다. 무게 추가 무거울수록 헤드를 가볍게 느끼고, 볼의 구르는 거리가 짧아진다. 퍼팅 스트로크에 맞춰 편한 무게 추를 장착할 수 있는데 그린 스피드에 따라 달리 적용해도 된다. 빠른 그린에서는 무거운 무게 추, 느린 그린에서는 가벼운 무게 추를 장착하는 방식이다.
그립도 흥미롭다. 무게 추로 인해 전체 무게가 늘지 않도록 가볍게(37g) 제작했다. 20g 무게 추를 장착해도 전체 무게가 57g에 불과하다. 또 그립감이 좋고 손에 밀착이 잘되는 3,000개의 돌기침이 있다. 그립 후면에 삼각 돌기의 가늠자를 넣어서 그립을 일정하게 잡을 수 있는 것도 장점이다. 골퍼의 취향에 맞춰 레드, 블랙, 화이트 세 가지 컬러의 샤프트로 공급된다. 그립은 레드, 블랙 두 가지이다.
원밀리언달러퍼터 홈페이지와 네이버 등 포털에서 구매가 가능하다. 눈에 띄는 건 국내특허 3건, 상표등록 1건, 디자인등록 1건이다.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되었고 제품 생산도 한국에서 이뤄진다.
셀프 피팅 원 밀리언 달러 퍼터 패키지는 퍼터와, 퍼터 헤드커버, 6각 렌치로 구성됐다.
최동환 대표는 “어떻게 하면 퍼팅을 더 잘할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5년 동안 시행착오를 거쳐 무게 추로 셀프 피팅할 수 있는 퍼터를 만들게 됐다. K#. 원 밀리언 달러스 골프 셀프 피팅 퍼터&그립이 골퍼들의 퍼팅 실력을 향상해 줄 것이라고 믿는다”라고 소개했다.
[저작권자ⓒ 스포츠W(Sports W).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