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국민카드 제공 |
[스포츠W 김성인 기자] KB국민카드는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최근 5년 동안 놀이공원, 동물원-식물원, 영화관-콘서트, 미술관-박물관 등 나들이·관람 업종에서 5월 가정의 달에 발생한 신용카드 및 체크카드 소비 데이터 약 500만건을 분석했다고 30일 밝혔다.
KB국민카드에 따르면 5월 중 나들이·관람 업종의 매출액이 가장 높은 날은 어린이날(5일)이다. 어린이날(5일)의 5년 평균 매출액은 5월 일평균 매출액 대비 125% 높았고, 근로자의 날(1일)이 49%로 그 뒤를 이었다.
'KB국민카드 부모 추정 머신러닝 모델'로 추정한 영유아, 초등학생, 중고등학생 자녀를 둔 부모의 어린이날 나들이·관람 업종 이용 회원을 분석한 결과, 초등학생과 영유아의 부모는 동-식물원, 중고등학생의 부모는 놀이공원을 많이 방문하는 것으로 나타나, 자녀 연령대에 따라 다양한 장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KB국민카드는 "모처럼 야외 나들이 계획을 세웠는데 정작 당일에 비가 와서 당황했던 경험이 한번쯤은 있을 것"이라며 "이에 날씨에 따른 카드 이용 변화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살펴봤다"고 전했다.
분석 결과, 지난 5년간 어린이날 날씨를 보면 2019~2022년에는 전국이 맑았고 2023년은 비가 왔다. 날씨가 맑았던 2019~2022년 어린이날 야외 나들이를 간 경험이 있는 부모를 대상으로 비가 온 2023년 어린이날 업종별 결제회원 수 비중을 보면 영화관 72%, 키즈카페 15%, 영화관-콘서트 11%, 미술관-박물관 2% 등으로 조사됐다.
자녀 연령별로 보면 중고등학생 부모는 영화관을, 영유아 부모는 키즈카페를 더 방문하는 경향이 있었다. 2024년 4월 30일 현재 기상청 날씨누리 예보에 따르면 올해 어린이날(5일) 오후 강수확률은 70%다.
KB국민카드 데이터사업그룹 관계자는 "어린이날 매출 분석을 통해 세대별, 가족 구성에 따라 다양한 장소에서 가정의 달 5월을 보내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며 "5월 나들이 계획을 세울 때 우천시 대비책을 마련해 둔다면 이번 어린이날 가족 나들이는 더 즐거울 것"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