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컬링 국가대표 춘천시청(사진: 대한컬링연맹) |
여자컬링 국가대표 ‘팀 김민지’, 평창올림픽 은메달리스트 ‘팀 킴’, 컬링열풍의 시초 ‘컬스데이’가 2019-2020 시즌 국가대표 자리를 두고 경합을 펼친다.
대한컬링경기연맹은 27일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강릉 컬링센터에서 2019 한국 컬링선수권 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에서 우승한 남·녀팀과 믹스더블팀 등은 2019-2020 시즌 국가대표로 선발돼 각종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남자부, 여자부, 믹스더블 대표를 뽑는 이 대회에서 가장 큰 관심은 여자팀의 대결이다.
여자부에는 현 국가대표인 춘천시청의 ‘팀 김민지’와 평창 올림픽 은메달의 경북체육회 ‘팀킴’,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컬스데이’로 불렸던 한국 첫 대표팀 경기도청이 치열하게 경쟁할 것으로 보인다.
‘팀 킴’의 빈자리를 채운 춘천시청 ‘팀 김민지’는 그동안 세계 여러 대회에서 우승하며 실력을 쌓았다. 특히 세계선수권에서 한국컬링 사상 첫 메달을 획득하기도 했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팀 김민지'는 2년 연속 국가대표를 노린다.
평창 올림픽 이후 춘천시청에 대표 자리를 내준 ‘팀킴’은 ‘안경선배’ 김은정이 최근 출산으로 팀에서 빠진 뒤 김경애가 스킵을 맡았다.
‘컬스데이’는 2014년 소치올림픽 당시 3승6패로 10개 참가국 가운데 8위에 올라 컬링 열풍의 시초가 됐다. ‘팀 킴’과 ‘팀 민지’에 밀려 국가대표는 탈락했지만 지난 2월 제100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팀킴’을 제치고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저력을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