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네트 콘타베이트(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에스토니아 여자 테니스의 간판 아네트 콘타베이트가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콘타베이트는 지난 27일(한국시간)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WTA500 시리즈 J&T 방카 오스트라바 오픈(총상금 56만5,530달러) 단식 결승에서 4번 시드의 '그리스 전사' 마리아 사카리를 세트 스코어 2-0(6-2, 7-5) 승리를 거두고 최후의 승자가 됐다.
이날 승리로 올 시즌 사카리와의 네 차례 맞대결에서 2승2패로 균형을 이룬 콘타베이트는 사카리와의 역대 전적에서도 5승6패로 격차를 좁혔다.
지난 달 미국 클리블랜드에서 열린 WTA250 시리즈 테니스 인 더 랜드(총상금 23만5,238달러) 대회에서 시즌 첫 승을 거둔 콘타베이트는 이로써 한 달 만에 시즌 두 번째 우승이자 투어 통산 세 번째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콘타베이트는 우승 직후 인터뷰에서 "마리아는 정말 좋은 선수고 우리 사이에 힘든 경기가 많았다. 그녀를 이기려면 내가 잘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며 "난 오늘 서브를 꽤 잘했고, 공격적으로 플레이했다. 가능한 한 일관성을 유지했다고 생각한다."고 돌아봤다.
이어 그는 "경기에서 이기면 확실히 자신감이 생긴다"며 "시즌 중반보다 확실히 더 나은 플레이를 하고 있는 것 같고 좋은 일이 생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고 남은 투어 일정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 아네트 콘타베이트(사진: 로이터=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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