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컵 결승 진출 확정 후 기뻐하는 중국 여자 대표팀 [AFP=연합뉴스]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한국 여자축구 사상 첫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결승전 상대는 중국으로 결정됐다.
중국은 3일(현지시간) 인도 푸네의 시리 시브 차트라파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2 AFC 여자 아시안컵 준결승에서 일본과 연장전까지 2-2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중국은 연장 막판까지 일본에 1-2로 끌려가다 경기 종료 직전 극적인 동점골로 기사회생, 승부차기로 끌고가는데 성공했고 승부차기에서 일본 마지막 키커 미나미 모에카가 실축한 뒤 왕산산이 슛을 성공시키면서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로써 일본의 아시안컵 2회 연속 우승은 죄절됐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시간으로 6일 오후 8시 인도 나비 뭄바이의 DY 파틸 스타디움에서 중국과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은 앞서 4강에서 조소현(토트넘)과 손화연(현대제철)의 연속 골에 힘입어 필리핀을 2-0으로 누르고 처음으로 대회 결승 진출에 성공, 최소 2위를 확보하면서 2003년 기록한 역대 최고 순위 3위를 넘어섰다.
이제는 중국을 상대로 사상 첫 아시안컵 우승 도전에 나선다.
중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19위로 한국(18위)보다 한 계단 낮지만, 아시안컵 최다 우승팀(8회)으로 한국은 중국과 39차례 만나 4승 7무 28패를 기록중이다.
한국이 중국을 상대로 거둔 최근의 승리는 2015년 8월 중국 우한에서 치러진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여자 동아시안컵(1-0 승)으로 이후 7경기에서 한국은 2무 5패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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