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눵FC 문미라(21번)의 슈팅 시도(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문미라(수원FC위민)가 3경기 연속 결승골 행진을 이어가며 소속팀 수원FC 위민을 여자실업축구 WK리그 선두로 이끌었다.
수원FC는 14일 세종중앙구장에서 열린 세종 스포츠토토와의 현대제철 2023 WK리그 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1분 터진 문미라의 선제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지난달 28일 문경 상무를 상대로 멀티골을 기록하며 팀에 시즌 첫 승을 안긴 문미라는 사흘 뒤인 31일 WK리그 통합 11연패에 도전하는 '최강' 인천 현대제철을 상대로 결승골을 터뜨린 데 이어 이날 스포츠토토를 상대로 다시 한 번 결승골을 만들어내면서 3경기 연속 결승골 행진을 이어갔다.
문미라의 결승골 퍼레이드 속에 수원FC는 시즌 개막전 무승부 이후 3연승을 내달리며 승점 10점 고지에 선착, WK리그 단독 선두에 나섰다.
시즌 2패(1승1무)째를 당한 스포츠토토는 승점 4로 리그 6위에 자리했다.
지난 달 마지막 날 열린 리그 3라운드 경기에서 수원FC에 일격을 당하며 시즌 첫 패배를 기록한 현대제철은 이날 화천 원정 경기에서 후반 13분 화천KSPO 이정은에게 선제골을 내주고 후반 39분경 고유진이 자책골까지 기록, 0-2로 패하면서 충격의 2연패를 당했다.
시즌 개막 이후 2연승을 달리다 2연패를 기록한 현대제철은 시즌 2승2패 승점 6으로 4위로 내려앉았다. 반면, 현대제철을 잡은 KSPO는 골득실에서 현대제철에 앞서며 3위가 됐다.
지난 시즌 준우승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이날 창녕WFC와 원정 경기에서 김상은의 멀티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 시즌 개막 4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하며 시즌 1승2무1패 승점 5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시즌 3패(1승)째를 당한 창녕은 승점 3에 머물며 7위에 자리했다.
최근 잠비아와의 A매치 평가전에서 2경기 연속 골을 터뜨렸던 서울시청의 박은선은 이날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문경상무와 경기에서 후반 추가시잔에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린 것을 포함해 혼자 2골을 넣으며 팀을 패배의 위기에서 탈출시켰다.
박은선의 활약에 힘입어 상무와 3-3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시청은 시즌 개막 4경기 연속 무패(2승 2무 승점 8) 행진을 이어가며 2위에 자리했고, 개막 4경기 연속 무승(2무2패 승점 2)이 이어진 상무는 최하위인 8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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