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문미라(사진: 대한축구협회)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여자실업축구 WK리그에서 수원FC 위민이 문경 상무를 완파하고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신고했다.
수원FC는 28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2라운드 홈 경기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문미라와 추효주가 3골을 합작한 데 힘입어 문경 상무를 3-0으로 제압했다.
지난 25일 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과 득점 없이 비겼던 수원FC는 이로써 시즌 개막 두 경기 만에 첫 승을 수확하며 승점 3을 추가, 시즌 1승1무 승점 4로 3위에 자리했다. 개막 2연패를 당한 상무는 최하위에 머물렀다.
같은 날 다른 구장에서 열린 세 경기도 모두 승부가 갈렸다.
세종스포츠토토는 한수원과의 홈 경기에서 전반 20분 한수원의 현슬기에게 선제골을 내줬으나 이후 외국인 선수 마가이아의 동점골과 김수진의 역전 결승골, 김소은의 쐐기골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개막전 패배 이후 첫 승을 신고한 스포츠토토는 시즌 1승1패 승점 3으로 5위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개막 2경기 연속 무승(1무1패 승점1)을 기록한 한수원은 6위가 됐다.
창녕 원정에 나선 인천 현대제철은 전반 37분에 나온 홍혜지의 선제골을 끝까지 잘 지켜내면서 창녕WFC에 1-0으로 승리, 개막 2연승을 달리며 승점 6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반면, 개막 2연패를 기록한 창녕은 7위에 자리했다.
서울시청은 화천 원정 경기로 치른 화천 KSPO와의 2라운드 맞대결에서 후반 추가시간에 나온 유영아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 개막 2연승으로 현대제철에 이어 2위에 올랐다. 개막전 승리 이후 시즌 첫 패배를 당한 KSPO는 4위에 이름을 올렸다.
한편, 경주 한수원과의 경기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동점을을 성공시킨 외국인 선수 마가이아는 한국여자축구연맹이 선정한 2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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