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주 한수원 강유미(사진: 대한축구협회) |
올 시즌 여자 실업축구 WK리그 정규리그 2위팀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이 시즌 최종전에서 9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인천 현대제철을 격파했다.
한수원은 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제철과의 한화생명 2021 WK리그 정규리그 최종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전반 서지연, 강유미의 연속 골에 힘입어 2-1 승리를 거뒀다.
이 경기는 지난달 초 다른 21라운드 경기와 함께 열릴 예정이었으나 현대제철의 임선주와 장슬기가 9월 우즈베키스탄에서 2022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을 치르고 귀국한 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탓에 연기돼 이날 열기게 됐다.
이 경기가 열리기 사흘 전인 6일 20라운드 순연 경기로 치러진 경기에서 현대제철이 화천 KSPO에 1-0 승리를 거두고 9년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 지었기 때문에 이날 한수원이 현대제철에 승리를 거뒀지만 정규리그 순위에는 영향이 없었다.
그러나 한수원은 이날 승리로 승점 51을 쌓아 현대제철(승점 52)과의 격차를 승점 1 차이로 좁혔고, 플레이오프 이후 챔피언결정전에서의 선전을 기약하게 됐다.
이로써 정규리그 일정을 마무리한 WK리그는 플레이오프와 챔피언결정전으로 이어진다.
한수원과 정규리그 3위 수원도시공사의 플레이오프가 12일 경주에서 열리며, 이 승자가 16일과 19일 현대제철과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의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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