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혜진(7번)이 박지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사진: WKBL) |
[스포츠W 임재훈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에서 전승을 거두며 선두를 질주했다.
우리은행은 22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인천 신한은행에 92-78로 낙승을 거뒀다.
시즌 개막 이후 1라운드에서 치른 5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우리은행은 단독 선두로 2라운드를 맞게 됐다.
반면 개막 후 유일하게 5전 전패를 당한 신한은행은 최하위에 머물렀다.
우리은행은 이날 박혜진이 1쿼터 막판 팀의 리드를 되찾는 버저비터 3점포를 터뜨린 것을 포함해 팀내 최다 득점인 19점(3점슛 3개 포함)을 올리고 7개의 리바운드와 5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복귀 2경기 만에 에이스의 본색을 제대로 드러냈다.
우리은행의 박지현(17점 9리바운드 11어시스트) 역시 트리플더블에서 리바운드 한 개가 모자라는 트리플더블급 활약으로 팀의 1라운드 전승에 크게 기여했다. 박지현이 이날 기록한 11어시스트는 자신의 한 경기 최다 어시스트 신기록이다.
우리은행은 박혜진과 박지현 외에도 이명관(17점), 고아라(11점), 최이샘, 노현지(이상 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신한은행은 구슬이 3점슛 4개를 던져 모두 성공시키는 등 외곽슛에서 폭발력을 발휘하며 양 팀 통틀어 최다 득점인 24점을 올렸고, 최근 부진을 겪던 에이스 김소니아도 역시 4개의 3점포를 꽂아 넣으며 18점을 기록, 4쿼터 초반까지도 연패 탈출의 희망을 이어갔으나 우리은행의 뒷심을 감당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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