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2021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 인천 현대제철과 경주 한국수력원자력 축구단의 경기. 후반전 현대제철 최유리가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사진: 연합뉴스) |
인천 현대제철이 경주 한국수력원자력을 꺾고 여자실업축구 WK리그 통합 9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현대제철은 19일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한화생명 2021 WK리그 챔피언 결정 2차전 홈경기에서 후반 6분 터진 최유리의 천금의 결승골에 힘입어 한수원에 1-0으로 이겼다.
앞서 16일 경북 경주 황성 3구장에서 열린 1차전에서 1-1로 비긴 현대제철은 1, 2차전 합계 2-1로 승리, 정규리그에 이어 챔프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면서 9년 연속 WK리그 통합 챔피언 자리를 지켜냈다.
이번 시즌 현대제철을 이끈 김은숙 감독대행은 WK리그 챔피언결정전에서 우승을 이끈 첫 여성 사령탑이 됐다.
이날 결승골로 우승을 확정지은 최유리는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반면 플레이오프에서 수원도시공사를 5-4로 꺾고 올라온 정규리그 2위 한수원은 창단 첫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눈앞에서 또 놓쳤다.
2017년 창단해 WK리그에 참가한 한수원은 2018년과 2020년, 올해까지 세 차례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했으나 이번에도 현대제철의 벽을 넘는데 실패했다.
올 시즌에는 정규리그 상대전적에서 2승 1패로 앞섰고, 플레이오프에서 수원도시공사에 5-4 대역전승을 거두고 챔프전에 진출, 첫 우승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하고 2년 연속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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