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임재훈 기자] 오는 10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종합격투기 ‘샤오미 로드 FC 영건스 34’에서 일본의 아라이 미카(MIBURO)를 상대로 아톰급 경기를 펼치는 홍윤하(송탄MMA멀티짐)가 필승의 의지를 드러냈다.
홍윤하는 지난 9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 힐튼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계체량에 참가해 1차 계체에서 한계 체중을 1,2kg 넘으며 실패한 뒤 2차 계체량에서 통과했다.
지난해 로드 FC에 데뷔한 홍윤하는 현재까지 종합격투기 4전을 치러 1승 3패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 BLAZ MMA대회에서 1승을 거두긴 했지만 아직까지 로드 FC에서 승리를 맛보지 못한 상황. 지난 3월 샤오미 로드 FC 037 XX(더블엑스)에서 화끈한 타격전을 펼치며 강한 인상을 남겼지만 판정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그리고 그로부터 3개월여 만에 다시 로드 FC 첫 승에 도전하게 됐다.
계체량을 마친 홍윤하는 "우선 1차 계체에서 통과하지 못해 아쉽다. 그런만큼 경기에서 멋지게 TKO로 이겨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그는 이번 경기와 관련, "이기는 경기를 하러 왔다. 꼭 이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지난 경기에서 코뼈가 골절되는 부상을 입은 홍윤하는 "코 수술을 하고 운동을 하지 않고 있다가 다시 운동을 시작한 지 한 달 반 정도 됐는데 곧바로 오퍼가 와서 바로 뛰겠다고 했다"고 이번 대회 출전 과정을 설명했다.
홍윤하는 이번 경기 전략에 대해 "비디오 속의 상대 선수는 타격전을 좋아하지 않은 선수였다"라면서도 "내 방식대로 경기를 펼치겠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윤하는 팬들에게 "많은 기대를 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그 기대에 부응하는 선수가 되도록 더욱 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