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이범준 기자] 수원FC위민이 여자실업축구 WK리그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선두 질주를 이어간 반면, WK리그 통합 11연패에 도전하는 인천 현대제철은 최근 5경기 연속 무승을 이어가며 순위가 최하위에 가까운 순위로 떨어졌다.
수원FC는 25일 화천 생활체육구장에서 열린 현대제철 2023 WK리그 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화천 KSPO와 득점 없이 비겼다. 같은 날 서울시청을 홈으로 불러들인 현대제철 역시 득점 없이 비겨 승점 1씩 나눠가졌다.
이날 무승부로 승점 1을 추가한 수원FC는 연승 행진이 '5'에서 멈췄지만 개막 7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시즌 5승 2무 승점 17로 단독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수원FC와 승점 1을 나눠가진 KSPO는 승점 13(4승 1무 2패)으로 수원FC에 이어 2위 자리를 지켜냈다.
현대제철은 이날 5경기 만에 승점을 추가하기는 했으나 지난 6라운드까지 7위를 달리던 문경상무가 권하늘의 결승골로 경주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을 1-0으로 제압하면서 승점 3을 추가함에 따라 상무에게 6위 자리를 내주고 7위로 내려앉았다.
이제 WK리그 순위표상 현대제철보다 아래에 있는 팀은 창녕 WFC 한 팀 뿐이다.
창녕WFC는 이날 세종 스포츠토토에 먼저 두 점을 실점한 뒤 후반 들어 이예은의 추격골, 최미래의 동점골에 이어 엔지의 멀티골에 힘입어 4-2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비록 최하위에서 벗어나지는 못했지만 7위 현대제철과 격차가 승점 1로 좁혀지면서 현대제철이 다음 라운드에서 최하위로 밀려날 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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