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은선 슛! (캠벨타운[호주]=연합뉴스) |
2023 국제축구연맹(FIFA) 호주·뉴질랜드 여자 월드컵 모로코와 '벼랑 끝 대결'에 베테랑 공격수 박은선(서울시청)이 선발로 출격한다.
대표팀을 이끄는 콜린 벨 감독은 30일 오후 1시 30분 호주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의 하인드마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모로코와 월드컵 조별리그 H조 2차전 선발 명단에 박은선을 올렸다.
박은선이 월드컵 무대에서 선발로 나서는 건 2015년 캐나다 대회 프랑스와 16강전 이후 8년 만이다.
본래 최유리와 자주 합을 맞추던 손화연(이상 인천 현대제철)이 이번에는 박은선과 투톱을 이룬다.
미드필드에는 '영국파' 3총사 지소연(수원FC)-조소현(토트넘)-이금민(브라이턴)이 콜롬비아전에 이어 그대로 출격한다.
지소연과 조소현은 이번 경기 출전으로 한국 축구 최다 A매치(국가대표팀 간 경기) 기록을 이어간다. 나란히 147번째 A매치를 치른다.
후방에서는 김혜리, 임선주, 홍혜지(인천 현대제철)가 스리백을 이룬다.
장슬기(인천 현대제철)와 추효주(수원FC)가 윙백으로 출전, 전·후방을 오갈 예정이다.
골키퍼 장갑은 1984년생으로 대표팀 '맏언니' 김정미(인천 현대제철)가 낀다.
벨 감독은 '실수'한 선수들은 이번 선발 명단에 포함하지 않았다.
콜롬비아와 1차전에서 상대 슈팅을 막다가 페널티킥을 내줘 실점 빌미를 제공한 심서연(수원FC), 린다 카이세도(레알 마드리드)의 중거리포를 제대로 쳐내지 못하고 실점한 골키퍼 윤영글(BK 헤켄)은 벤치를 지킨다.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이번 대회 '최연소 선수' 2007년생 케이시 유진 페어(PDA)도 벤치에서 출전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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