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4시 서울 종로구 포스즌즈 서울애서 에이티즈(ATEEZ/성화 홍중 윤호 여상 산 민기 우영 종호)가 미니 10집 '골든 아워 : 파트 1(GOLDEN HOUR : Part.1)' 발매 기념 간담회를 개최, 개그맨 유재필이 진행을 맡았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연합뉴스 |
에이티즈의 새 앨범 'GOLDEN HOUR : Part.1'은 에이티즈가 펼칠 새로운 세계관으로, 약 6개월만에 발매하는 신보다. 홍중은 "6개월만의 컴백이다. 2024년 첫 앨범이라 긴장도 많이 된다. '트레저', '피버', '더 월즈' 시리즈 이후 새롭게 선보이는 시리즈의 시작이라 음악으로, 시각적으로도 담으려고 노력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에이티즈의 새로운 모습이 포인트가 될 것 같다. 이번 앨범은 '코첼라' 이전에 어느 정도 준비하고, '코첼라' 직전에 뮤직비디오도 촬영했다. 저희가 확실히 하고 싶었던 것들을 많이 담아냈다. 눈부시게 빛나는 순간을 어떻게 담아낼까 고민하면서 많은 변화를 가져왔다. 그 변화된 모습을 봐주셨으면 한다"고 짚었다.
새 앨범에는 타이틀곡 '워크'를 포함, 인트로 '골든 아워(Golden Hour)'를 시작으로 '블라인드(Blind)',엠티 박스(Empty Box), '샤붐(Shaboom)', '사이렌(Siren)'까지 다양한 장르 6곡이 수록됐다.
여상은 "에이티즈만의 색깔을 많이 담아냈다. 이번 활동을 통해서 팬분들께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아서 저도 설렌다"고 했고, 종호는 "저 역시도 너무 설레고 긴장감도 있다. 모두가 이번 활동도 좋은 추억을 많이 남길 수 있는 앨범이었으면 한다"고 바랐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홍중 성화/연합뉴스 |
타이틀곡 '워크(WORK)는 꿈을 현실로 이뤄가는 중. 사람들의 걱정은 찬사로, 질투는 불안으로 바꾸어 가며 그렇게 에이티즈 스스로에 집중하며 앞을 향해 나아가는,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을 멈추지 않는 에이티즈의 모습을 직관적으로 표현했다.
윤호는 "에이티즈의 끊임없는 노력과 도전에 대해 직관적으로 담아냈다. 중독성 강한 비트와 재치있는 가사도 봐주시면 좋겠다"고 소개했고, 우영은 "그루비한 사운드의 힙한 고 비트가 누구나 쉽게 따라부를 수 있다. 앞으로 이루고 싶은 모습을 위트있게 녹여냈다"고 부연했다.
'워크' 가사에는 'ganso de oro'(황금 알을 낳는 거위)라는 스페인어가 차용돼 눈길을 끈다. 홍중은 "저희의 음악이나 평소에 가창을 하거나 무대를 할 때 그런 발음들이 저희의 곡과 잘 와닿지 않나 싶어서 차용했다. 기존의 저희 앨범에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담겼다. 외국어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이 되면 거침없이 사용하려고 한다.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의 언어가 어떤 스타일로 나오는지 봐주시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윤호 여상/연합뉴스 |
안무는 저스틴 비버, 크리스 브라운과 함께한 세계적인 안무가 제이 블레이즈가 참여했고, 멤버 산이 안무 창작에 참여했다. 산은 "에이티즈의 안무에 참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여러 구간을 창작해서 회사에 보내서 끝 부분에 채택이 됐다"고 힌트를 전했다.
에이티즈는 지난해 12월 발매한 정규 2집 'THE WORLD EP.FIN : WILL(더 월드 에피소드 파이널 : 윌)'을 통해 미국 '빌보드 200' 1위를 기록한데 이어, 영국 '오피셜 앨범 차트'에서도 2위를 차지, 세계 양대 차트를 섭렵하며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또 최근 에이티즈는 K팝 보이그룹 최초로 미국 최대 음악 페스티벌 '코첼라' 무대에 오르며 호평을 받은 바. 뿐만 아니라 일본 최대 음악 페스티벌인 '서머소닉'까지 출연 소식을 전하며 글로벌 위상을 입증하고 있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산 민기/연합뉴스 |
성화는 "에이티즈 그 자체를 보여주자는 생각 하나로 라이브 연출, 퍼포먼스, 모든 것들을 디테일하게 준비해갔다. 한국을 대표한다는 생각도 들어서 중간중간 한국적인 요소를 넣었다. 강강수월래를 하고 봉산탈춤을 섭외해서 모든 걸 쏟아 넣었다"고 말했다.
종호는 "그런 큰 페스티벌에 나갈 수 있어서 영광이었다. 준비한만큼 보여드리자는 목표가 있었다. 연습할 때도 연출 팀과 댄서들 등 모든 코첼라 팀이 열심히 준비했다"며 "잘 보여진 것 같아서 뿌듯했다. 지금의 저희 목표는 그러한 무대를 경험했기 때문에 어떠한 무대에서도 여유롭게 소통할 수 있고, 그 한 순간 한순간들을 즐겁게 즐기면서 하고싶다는 생각이 있다"고 덧붙였다.
우영은 '코첼라' 무대가 끝난 후 비화도 전했다. 그는 "2주차 공연까지 끝나고 LA로 돌아가는 스케줄이었는데 종호가 보컬 레슨을 잡더라.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이 노력한다고 느꼈다"고 전했고, 종호는 "한 노래를 하겠다는 레슨이 아니라, 평상시 발성이나 스케일을 관리를 조금씩 한다. 아직은 스스로 소화력이 부족하다고 생각해서 꾸준히 하고 있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5월 31일 오후 1시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 발매하는 에이티즈 우영 종호/연합뉴스 |
국내에서도 에이티즈의 인지도 역시 상승하고 있다. 먼저 종호가 참여한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 OST 'A Day'는 드라마의 인기에 힘입어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또한 오는 7월 개최되는 에이티즈팬미팅 ‘에이티니스 보야지 : 프롬 에이 투 제트(ATINY’S VOYAGE : FROM A TO Z)’ 티켓은 오픈 직후 전회차 매진을 기록하며 인기를 확인시켰다. 글로벌 인기와 함께 국내 인기 역시 상승하고 있는 것이다.
윤호는 "정말 오랜만에 재대로 에이티니와 팬미팅한다는 것 자체가 설레고 신난다. 평소에 보고싶어 하셨던 많은 매력들을 보실 수 있을 것이다. 매진이라는 좋은 소식을 들릴 수 있었던 것도 에이티즈와 에이티니의 유대감도 성장한 것 같다. 이번 팬미팅을 통해 유대감을 더 키워나갔으면 한다"고 바랐다. 홍중 역시 "저희는 데뷔하면서부터 항상 해외에서 혹은 국내에서 타겟을 두기보다, 저희 무대를 한분이라도 더 궁금해 해주시면 열심히 하자는 마음으로 열심히 해왔다. 최근 좋은 무대들을 계기로 관심을 많이 가져주셔서 감사하다. 더 많은 분들이 좋아하실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에이티즈는 데뷔 때부터 무대로 증명해온 실력파 그룹이다. '코첼라'는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는 경험이 아니다. 많은 유명 해외 아티스트들과 함께하고, 직관한 덕분에 경험치가 쌓였다. 민기는 "어떻게 하면 저런 쇼맨십이 나올 수 있을까를 연구를 많이 했다. 이번에 컴백하면서 그런 경험을 통해서 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겠다 싶었다"고 한 층 더 업그레이드 된 에이티즈를 예고했다.
산은 "많은 분들에 에이티즈의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 올해 증명의 해라고 꾸준히 말씀드렸는데 6개월이나 남았다. 첫 장을 잘 펼쳤다고 생각한다. 앞으로 에이티즈를 더 강렬하게 각인시켜드리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홍중은 "책임감도 많이 생겼다. '코첼라' 끝나고 얘기한 목표는 저희의 무대가 끝나고 기릭박수를 받을 수 있을 정도로 열심히 하자다. 성적에 걸맞는 아티스트가 되자가 목표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에이티즈의 미니 10집 '골든 아워: 파트1'은 오는 31일 오후 1시 발매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