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W 임가을 기자] 애니메이션 영화 ‘트라페지움’이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부문 장편 우수상을 수상했다.
장편 우수상은 대상과 심사위원상에 이어서 주어지는 상으로, 이번 ‘트라페지움’의 수상은 전세계 각국에서 출품한 총 12편의 장편 애니메이션 경쟁작 사이에서 선정된 결과다. 2016년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너의 이름은.’, 2021년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견왕: 이누오’ 등의 작품이 국제경쟁 장편 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다.
▲ 사진=얼리버드픽쳐스 |
제26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24’)의 장편 우수상을 수상하며 ‘트라페지움’은 “아이돌 세계의 복잡한 관계와 희생을 진솔하게 묘사하며 주인공의 성장을 깊이 있게 표현했다”는 심사평을 받았다.
또 지난 27일 BIAF2024에서 ‘트라페지움’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 김윤하 대중음악평론가는 “아이돌이라면 겪을 만한 고충이 담겨 있어 익숙하면서도 신선하다. 아이돌 테마와 더불어 각자의 꿈을 이룬다는 고교 성장물로서의 재미가 엮인 작품”이라고 평했다.
함께 스페셜 토크를 진행한 김성일 BIAF 프로그래머는 “주인공의 꿈이 강렬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꿈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잘 드러난다. 애니메이션과 아이돌의 공통점인 ‘꿈과 희망’을 말하는 작품”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라페지움’은 꿈을 찾는 네 명의 여고생이 4인조 걸그룹 ‘동서남북’으로 데뷔하며 펼쳐지는 빛나는 청춘과 우정의 드라마로, 오는 11월 14일 전국 CGV에서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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