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알리시아 팍스(사진: WTA 소셜미디어 캡쳐) |
[스포츠W 이범준 기자] 2000년생 무명 선수 알리시아 팍스(미국)가 톱랭커 카롤리네 가르시아(프랑스)를 꺾고 생애 첫 여자프로테니스(WTA)투어 첫 우승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팍스는 6일(한국시간) 프랑스 리옹에서 열린 WTA투어 250시리즈 리옹 메트로폴리스 오픈(총상금 25만9,303달러) 단식 결승에서 톱 시드의 가르시아에 세트 스코어 2-0(7-6, 7-5) 승리를 거두고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달 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였던 호주오픈에서 예선 문턱을 넘지 못했던 팍스는 올 시즌 첫 출전한 WTA투어 대회에서 페트라 마르티치(크로아티아), 단카 코비니치(몬테네그로) 등 만만치 않은 상대를 연파한 데 이어 결승에서 톱랭커인 가르시아 마저 무너뜨리고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2021년까지 세계 랭킹 200위권에 머물다 지난해 10월 체코 오스트라바에서 열린 WTA투어 500시리즈 아겔 오픈에서 8강에 오른 것을 시작으로 11월과 12월 투어 레벨보다 한 단계 낮은 WTA 125시리즈 대회에서 두 차례 우승하며 랭킹을 100위 이내로 끌어올린 팍스는 이번 우승으로 랭킹이 51위까지 수직상승했다.
팍스는 우승 직후 "내 첫 WTA 투어 우승 트로피를 차지하게 되어 정말 놀랍다. 말로 설명할 수 없다."고 소감을 밝힌 뒤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서비스 게임에 집중했다."고 이날 자신의 경기를 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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